📘동물들의 눈에는 세상이 어떻게 보일까? [여왕의 그림자]호화롭고 화려한 연회가 열리는 여왕의 궁전! 여러 왕국에서 온 귀족들이 모여 먹고 마시며 한창 흥이 올랐을 때 갑자기 천둥번개가 치며 깜깜해 졌다그리고 불이 켜지자 여왕의 비명 소리가 들려오는게 아닌가“누가 내 그림자를 훔쳐 갔어!” 이리저리 우왕좌왕 난리가 난 가운데 누군가 말했다 “모두 꼼짝 말고 그 자리에 가만히 있어요”그건 바로 왕실 수사관인 갯가재였다 갯가재는 범인이과연 누군지 밝혀낼 수 있을까? 동물의 눈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의심스러웠던 용의자들의 진실이 밝혀진다여왕의 그림자를 찾기 위해 범인을 꼭 찾아야 하는 갯가재는 의심가는 카멜레온을 지목하지만 카멜레온은 범인이 아니었다 카멜레온은 동시에 서로 다른 방향을 볼 수 있지만 따로 움직일 때는 자세히 볼 수가 없어 거리를 가늠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카멜레온이 상어의 꼬리 지느러미가 식탁 밑으로 들어가는 걸 봤다고 하자 상어는 억울하다며 말했다 “식탁 밑으로 들어간 건 맞지만 난 완자를 주우려고 들어간 것뿐이라고” 상어가 지목한 랜스헤드(살모사) 는 열 감지기로 어둠속에서 적외선으로 사물을 볼 수 있는데 퉁탕퉁탕 내달리는 염소 때문에 겁이 나서 그림자를 훔칠 겨를이 없다고 말하며 염소를 지목하였다 염소는 파노라마 렌즈처럼 주변을 보는시력은 좋지만 눈과 눈 사이가 멀어 바로 앞이나 뒤는 잘 볼 수 없어 바로 앞에 있는 여왕님을 보지 못했다고 억울하다고 하였다 지목하는 동물들마다 그림자를 훔치지않았다고 억울해하였다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눈은 빛을 감지하는 감각 기관으로 다양한 종류의 동물들이 빛을 감지하는 기관을 지니고 있다가장 간단한 구조의 눈은 주변의 밝고 어두움의 정도즉 명도만을 구분하고 좀 더 복잡한 형태의 눈은 색을 감지하며 인간과 같이 가장 복잡한 형태의 눈은 시야의 대부분이 겹치는 한 쌍의 눈으로 원근감을 감지한다 그러나 토끼나 카멜레온과 같이 시야가 겹치는 범위가 극히 적은 동물들도 있다척추동물의 대부분과 특정한 연체동물들은 눈 안쪽에 빛을 감지하고 이를 전기적 신호로 바꿔주는 세포들이 있는데 이 세포들을 망막이라고 한다 망막에 의해 빛은전기 신호로 전환되어 시신경을 통해 뇌로 전달된다 어류, 양서류 및 뱀의 경우 수정체의 두께가 고정되어 있어 카메라의 렌즈와 같이 수정체를 이동하여 초점을 맞춘다 그리고 거의 모든 절지동물은 겹눈을 갖고 있는데겹눈은 수많은 시각 조직이 모여있는 모양으로 이를 이용하여 하나의 영상을 감지하므로 겹눈은 움직임의 포착에 매우 민감하다 갑각류의 일종인 갯가재의 일종인 사마귀 새우는 모든 동물 중에서 가장 복잡한 색각을 지녀 극도로 미세한 빛의 차이도 감지한다고 한다 이렇게 동물들이 빛을 받아들이는 것이 서로 다르기에 빛과 빛이 만든 그림자를 통해 세상을 보는 관점은 누가 보느냐에 따라 달라 진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여왕이 잃어버린 그림자를 찾는 과정을 통해 동물들의 눈에 숨은 과학을 살펴보는 호기심 가득한 책이다 책 속에 나오는 여러 동물들의 특징과 눈에 대해서 자세히설명을 해주어서 깔끔하게 정리 되는 느낌이고 책 중간중간에 어려운 단어에 별표시가 되어있어 마지막에 용어 풀이를 통해 각각의 단어의 뜻 이해를 도와준다 재미있는 스토리 설정과 몽환적인 그림으로 과학적 지식과 교훈을 함께 효과적으로 전달해주어서 읽는 재미가 있었다 여왕님의 그림자를 훔쳐간 범인이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추천한다 동물의 눈에 숨은 과학도 배울 수 있었고 세상은 자신에게 비추어진 모습으로 해석 되기에 보다 폭넓은 시각으로 주위의 모든 사물을 잘 살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게 하는예술가의 뛰어난 감각이 살아있는 아름답고 기발한 과학 그림책 !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도서협찬#신간도서 #서평후기 #초등과학책#추리그림책#동물들의눈#와이즈만BOOKs#여왕의그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