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 마다가스카르 나의 첫 다문화 수업 16
김민선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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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있는 그대로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는 ‘아프리카 대륙에 있는 나라’
정도로만 알고 있었는데 <태계일주 3>이란
프로그램을 통해 알게되고 궁금증이 생겼다
마다가스카르에는 지구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여우원숭이가 바오밥나무와 여인목 사이를
뛰어다니고 인류가 살기 전부터 존재했던 기괴한
암석들이 장관을 이룬다 또한 에메랄드빛 해변이
펼쳐진 세상 속에서 이국적인 사람들이 고유 언어를
사용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모습은 마치 상상 속
나라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마다가스카르 섬은 아프리카 남동쪽 인도양에 있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큰 섬나라이며 세계에서 47번째로
큰 나라이다 동쪽으로는 가파른 절벽이 있어 중앙
고원이 있고 열대우림과 마주하고 마다가스카르
북부 해안에는 셰이셸이 자리 잡고 있으며 동부에는
모리셔스가 있다 이 섬은 아프리카 대륙과 멀리
떨어져 있어 호랑이꼬리여우원숭이 등 이 섬에서만
발견되는 독특한 동식물종이 많다고 할 수 있다
1811년 영국의 점령 이후 프랑스의 침략을 받아
1897년 프랑스의 식민지로 전락하였다가 1957년
프랑스 공동체의 말라가시(Malagasy) 공화국으로
있다가 1960년 6월 26일 독립하였다 그러나 독립
후에도 프랑스에 경제적 종속은 계속되고
경제난에 시달린 국민들의 불만은 늘어가고 있다

우리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이 섬나라에 대한 관심이
부족하고 알고 있는 정보조차 많지가 않다
[있는 그대로 마다가스카르]는 20년 넘게 외교관으로
세계 여러 나라에서 활동한 지은이가 가장 가난한
나라였지만 가장 큰 미소를 짓게 하는 마다가스카르에
대해 잘 알려주고 있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몰랐던
사실도 알고 숨겨진 이야기들을 꺼내며 재미있게
읽어보았으면 한다

우선 차례를 살펴보면
1부) 뚱가 쑤아! 마다가스카르
2부) 마다가스카르 사람들의 이모저모
3부) 역사로 보는 마다가스카르
4부) 문화로 보는 마다가스카르
5부) 여기를 가면 마다가스카르가 보인다

경이로운 생태계와 독특한 문화가 살아 숨 쉬는 곳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거대한 붉은 섬,
아프리카의 아시아 마다가스카르

마다가스카르에 최초로 거주한 사람은 인도네시아인
이지만 인도양에 위치한 관계로 인도네시아와 아랍의
영향을 받았고 흑인 등의 주민이 다수를 차지하는
아프리카 대륙의 여러 국가들과는 이질적인 면이 많으며
특히, 언어나 생활풍습 등 여러 면에서 동남아시아
국가인 인도네시아ㆍ말레이시아ㆍ필리핀과 비슷한
경향으로서 이들의 조상은 말레이족으로 추정된다
또한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은 역사적 경험과
아프리카에 가까운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문화적으로,
문학적으로 다양한 특징을 보여 준다 마다가스카르의
주요한 문학적 특징이라면 웅변 형식으로 이뤄지는
카바리가 있다 카바리는 마다가스카르 구전 문학의
일종으로 신화적 특성과 철학적 논변의 특징을 지닌다
카바리는 단순히 유흥과 오락 성격의 구술적 문학이
아니라, 정치적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사용 되었다

마다가스카르의 음악을 살펴보면 다양한 전통 악기를
사용하고 섬의 열대적인 기후와 문화적인 영향을
반영하여 종종 트로피컬하고 화려한 리듬도 가지고
있다 전통 음악이 나오면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춤을 추며 흥겨운 시간을 보내는 ‘신명’만큼은 다른
아프리카 국가에 뒤지지 않는다

마다가스카르는 세계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여야
갈등이 심한 나라다 비동맹 중립을 표방한 좌경 일변도
정책에서 탈피하여 자유시장경제 체제를 도입했다
민주화 이후에도 정치적 불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고 대통령중심제와 내각책임제가 절충된
이원집정부제 국가로서, 경제는 농업이 중심이며
국민 대부분이 농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많은 종족으로 나누어져있지만 아프리카에서 내전이
벌어지지 않는 나라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음에도
경제성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서 아프리카에서도
경제적으로 뒤쳐지는 나라라고 할 수 있지만
여행자들이 많이 오는 국가여서 내전으로 얼룩진
다른 아프리카 국가들 보다는 치안이 안전하다
하지만 정치가 불안정하고 정부의 정책 실패로
실업률이 높아지면서 빈곤층들이 늘어났고 이로 인해
생계형 범죄자가 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마다가스카르의 현실은 이상과는 아직 거리가 멀다
한국 내에서도 마다가스카르에 대한 관심은 아직
미흡하며 국민 소득, 절대 빈곤선, 인간개발지수 등
각종 경제 지표에서 마다가스카르는 세계 최빈국 중
하나로 꼽힌다 이와 같은 가난한 나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인류애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것 같다
열린 마음으로 우리의 관심과 생각이 신비의 나라
마다가스카르까지 전해 지길 기대해 본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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