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자혜 - 우리나라의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새싹 인물전 70
유은실 지음, 서영아 그림 / 비룡소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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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독립에 삶을 바친 간호사
새싹 인물전 [박자혜]

1895년 12월 11일 경기도에서 출생한 자혜
신분사회였던 조선시대에 태어난 자혜는 중인 출신
아버지를 따라 중인이었는데 그녀는 어린 시절 아기나인으로
입궁해 약 10여년 궁중생활을 하였다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궁에 들어와 여러 일을 하며 지낸것은 아닐까
그러나 여러 해를 궁궐에서 보낸 자혜는 한글도 익히고
소학도 배웠는데 궁녀가 된 덕분에 공부를 많이 할 수
있었다 자혜가 궁에서 생활하는 동안 조선에서 대한
제국으로 나라 이름이 바뀌고 1910년 8월에는 한일 합병
조약을 맺어 일본이 우리나라를 빼앗았다 그로인해
궁에서 일하던 많은 궁녀들이 궁 밖으로 나가며 자혜도
궁녀 신분을 벗어난 후 숙명 여자 고등 보통학교 기예과에
입학해 근대교육을 받고, 여러 기술을 배우게 되었다
열아홉에 학교를 졸업 하고 이후 경제적인 독립을 위해
조선총독부의원 산과•부인과의 간호사로 일하게 되었다

그러나 일제 산하 기관에서 산파로 일하고 있는 자신이
점점 부끄러워져 직접 행동에 나서기로 하고 3·1 만세
운동에 참여하기 위해 ‘간우회’를 조직하였으며 병원의
의사들과도 긴밀한 관계를 갖고 간호사들에게 동맹파업에
참여할 것을 주창 하였는데 이로 인해 일본 경찰에게
체포되었다가 병원장의 도움으로 풀려나고 이후
독립운동을 하기 위해 북경으로 건너가게 된다

북경에서 생활한지 약 1년이 지난 1920년 봄에 자혜는
단재 신채호 선생을 만나게 된다 신채호 선생은 당시
우당 이회영의 부름으로 북경에 막 도착하였는데,
이회영의 부인 이은숙이 두 사람이 잘 어울릴 것 같아
소개해 주었는데 서로 마음에 들어 결혼하여 아들을
낳는다 독립 운동가인 신채호는 유명했으나 가난하여
생활이 넉넉하지 못했다 그리하여 박자혜는 아들을
데리고 서울로 와서 산파 일을 하며 독립운동을 도왔다

가족이 함께 살지 못하고 일본 경찰의 심한 감시 속에
너무나 어려운 생활을 하였지만 독립 운동에 대한
꿈을 키우며 아이들을 키워낸 박자혜 ..

🇰🇷
우리에게 알려진 여성 독립운동가는 많이 없는데
비룡소에서 우리 독립운동사에서 꼭 기억해야 할
[여성 독립운동가 박자혜]를 처음으로 소개 하고 있다

그 당시 흔치 않은 직업여성으로서 3・1운동에 참여한
인물인 박자혜는 궁인, 학생, 간호부로 생활하면서 경제적
능력을 보유하고 나아가 사회적 지위를 지닌 여성 주체로
성장하였다 3•1운동 전까지 그녀는 독립운동가의 삶을
가까운 거리에서 목도하지도 않았는데 1919년 3월 1일에
시작된 시위는 직업인 박자혜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주게 된다 박자혜는 조선총독부의원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던 중 만세시위를 경험하는데 연일 만세시위가
계속되고 병원에 실려 온 부상자들을 치료하면서 무언가
해야 한다는 죄책감을 느꼈던 것 같다 그리하여 ‘간우회’라는
간호사 조직을 만들고 정치적 행동을 하면서 박자혜는
일본 경찰에 주목을 받고 감시를 받게 된다

이후 힘들고 어려운 생활을 이어가면서도 독립운동을
위해 희생한 박자혜의 삶이 가슴 아프면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시대적으로 여성이 목소리를 내기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나라의 소명을 위한 그녀의 마음과 정신을
꼭 기억해야 한다 같은 여자이자 엄마이기에 더욱 공감이
된다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과 앞으로 살아갈 아이들이
소중한 희생을 하신 많은 분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길 소망한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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