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
황석영 지음, 최명미 그림 / 아이휴먼 / 2023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우리 시대 최고의 이야기꾼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이야기 민담을 읽으며
할머니 할아버지가 들려 주시던 재미있는 우리
이야기와 우리 역사의 뿌리도 이해하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서포터즈활동으로 만나게 될 여러 민담 중 6권
📌 첫 번째로 만나볼 이야기는
[목 도령과 홍수 이야기]

옛날 산 아래 소나무에 선녀가 땅으로 내려와 나무의
영과 한 몸이 된 뒤 모두들 영험한 나무로 여겼는데
나무에 깃든 선녀의 영이 아기를 갖고 싶어하였다
그 마음이 통하여 아들을 낳게 되었는데 신성한 나무의
기운를 얻었다 하여 ‘목도령’이라 불렀고 이후 선녀는
하늘로 돌아가고 어느 부부가 목 도령을 데려다 길렀다

목 도령이 열 살이 되었을 때 마을에 큰 비가 내렸고
세상이 물에 잠기게 되어 바다처럼 변하고 말았다
목 도령은 용케 벗어나 소나무를 타고 물에 떠내려가고
있었는데 물에 떠내려가는 개미떼와 모기떼를 만나게
되었다 나무는 개미와 모기떼를 구해 주라고 하여
목 도령은 나무에 탈 수 있게 해 주었다

조금 더 가자 한 소년이 살려 달라고 하는 것을 보고
목 도령이 구해주려 하자 이번엔 나무가 반대하였다
하지만 목도령은 소년을 불쌍히 여겨 결국 구해주었고
이윽고 목도령을 태운 나무가 어느 섬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은 사실 섬이 아니라 산 꼭대기 봉우리였다

나무와는 헤어지고 소년과 목 도령은 오솔길을 걷다
불빛이 보이는 곳을 향해 갔는데 거기엔 아주머니와
여자아이 단둘이 사는 집이 있었다
비가 그치고 차 올랐던 물이 내려가자 땅이 보이기
시작했는데 산 밑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네 사람은 산 아래로 내려와 밭을 갈고 집을 짓고
살게 되었다 세월이 흘러 아이들은 장성하여
혼사를 치뤄야 할 나이가 되었다
목 도령과 소년은 모두 딸과 결혼하기를 바랬는데
소년이 딸과 결혼하기 위해 목 도령을 모함하여
목 도령은 모래땅에서 좁쌀을 가려내는 시험을 보게
되었다 아무리 주워도 좁쌀만을 담을 수 없어 탄식하고
있을 때 개미떼가 나타나 해결해 주었다
또 다른 시험을 쳤으나 모기떼의 도움으로 결국
시험을 통과하여 목 도령은 딸과 결혼하게 되었고
백살이 넘도록 잘 살았으며 우리는 후에 이들의
후손이 되었다는 이야기이다

인류 모든 문명의 시작에 대홍수에 관한 설화가
하나씩은 존재하는 것 같다 처음부터 소년을 나무에
태우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개미떼와 모기떼가 목 도령을 도와주지 않았다면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 갔을까?
여러 생각을 나누어 본 시간이 되었다




서포터즈활동으로 만나게 될 여러 민담 중 6권
📌 두 번째로 만나볼 이야기는
[호랑이를 이긴 다섯 친구들]

깊은 산 속에 사는 할머니가 밭에서 일을 하는데
호랑이가 나타난다 할머니는 호통을 치지만 호랑이는
밤에 찾아가서 잡아먹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집으로 돌아온 할머니는 부엌에서 팥죽을 끓이며
한숨을 쉬니 지게가 다가와서 묻는다 “할멈 왜 그러우?”
“호랑이가 밤에 와서 날 잡아먹는다는구나”
“팥죽 남은 거 주면 할멈 못 잡아먹게 해 주지”
할멈은 얼른 한 숟가락 떠서 지게에게 내밀었다

그러자 소똥, 가재와 맷돌, 알밤이 차례로 와서
묻는것이 아닌가 할멈은 팥죽을 나누어 주었고
팥죽을 얻어 먹고는 저마다 자리를 잡고 앉았다

이윽고 호랑이가 할머니 집에 왔는데 오자마자
깜깜하다고 화를 내었다 불씨를 찾는 호랑이에게 부엌에
있다고 알려주니 그 말에 호랑이는 부엌으로 가려다
소똥을 밟고는 미끄러지고 말았다
이후 호랑이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야기의 결말이 궁금하면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 6권을 읽어 보길 추천한다


이와 비슷한 이야기로 ‘재주 많은 다섯 친구들’이
있는데 다섯 친구들(단지손이, 콧김손이, 오줌손이,
무쇠손이, 큰배손이) 의 각각의 재주가 합쳐져서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내용이다 여기에서도 혼자보단
함께 힘을 합치면 못할 일이 없다는 걸 알려준다

할머니 혼자서는 호랑이에 맞설 수 없지만 작은 힘이라도
서로의 지혜를 모으고 힘을 합치니 무서운 호랑이도
혼내줄 수 있었다 우리도 살아가면서 호랑이처럼 무섭고
힘센 상대를 만날 때가 있을 텐데 무섭다고 도망치기전에
친구와 힘을 합쳐 맞서는 방법도 생각 해 보자
작은 힘도 모으고 합치면 커다란 힘이 되니까 !

책 속에 나오는 소똥, 알밤, 가재, 맷돌, 지게 각각의
힘은 작고 약할지 모르나 능력을 모으고 힘을 합치니
큰 힘이 될 수 있는 것 처럼 작은 힘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할 것이다
또한 나에게 주어진 재주는 어떤 것이 있나 생각 해
보는 시간도 가져보면 좋을 것 같다

[황석영의 어린이 민담집]을 읽으며
할아버지가 들려 주시던 옛이야기처럼 재미있게
읽고 몰랐던 내용이 있으면 알게되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다음엔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궁금해진다

.
.

#도서협찬
#서평후기
#초등교육
#한국신화
#전래동화
#이벤트인증
#서포터즈활동
#초등추천도서
#어린이민담집
#어린이고전동화
#목도령과홍수이야기
#호랑이를이긴다섯친구들
#황석영의어린이민담집
#휴먼큐브출판사
#서포터즈2기
#4주차인증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