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병]“어머머 왜 자꾸 손이 커지지?”갑자기 엄마 손이 점점 커졌다 어제는 냄비 뚜껑만 했는데 오늘은 커다란 솥뚜껑만 해졌다 엄마가 손이 커져 아무것도 못하면 청소도 못하고 밥도 못 먹고 집안일도 못하고우리 집은 엉망진창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엄마의 손바닥만 커지는게 아니라 팔도 점점 길어졌다이런 희한한 병이 우리 엄마 뿐만아니라 희수 엄마, 병태 엄마, 영우 엄마도 걸리고 말았다‘커지는 병’이 다른 엄마에게도 옮아간 것이다 학교에 가니 친구들의 얼굴인 웃음이 사라지고 슬픔만 가득해졌다 이대로 안 되겠다 싶어서해결책을 찾기로 하는데 막상 떠오르는 것이 없었다엄마 방을 이리저리 살피던 중 해솔이의 눈에 들어온 건 병원에서 준 처방전 !처방전을 들고 친구들과 찾아간 ‘커지는 병원’이게 웬일.. 여긴 커지는 병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커지고 싶어 찾아오는 병원이었다 친구들은 너도나도 커지게 해 달라고 요청했고뽀글 파마머리 선생님은 처방전을 쓱쓱 써 나갔다 ‘우리 엄마만 작아지면 아무 문제 없는데..’그러나 해솔이의 생각대로 되지 않았다 다음 날 학교에 간 해솔이는 놀라고 말았다 손이 커진 희수, 팔이 길어진 병태, 목소리가 커진 영우를 본 다름 친구들도 커지는 병원에 가려고 한꺼번에 뛰쳐 나갔다 아이들 뿐만아니라 어른들도커지는 병원 앞에 길게 늘어서서 난리도 아니었다난장판이 된 거리에는 커진 사람들로 넘쳐났다해솔이도 커지기 위해 병원으로 가고 있는데 거기서엄마 아빠를 만났다 이미 병원은 무너졌고 엄마는해솔이를 커지게 하려고 약을 구하러 갔다 해솔이는 이 위기를 어떻게 해결할까 ? 커지는 병이 걸린 사람들을 원래대로 되돌리고엄마도 원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 ? 🗣 “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이런 말을 들어 본 적이 있을 텐데 요즘 우리사회는크고 우렁찬 것만 보고 듣기가 쉽다엄마 아빠가 이렇게 하고 저렇게 해라 요구만 하진 않는지 선생님이 내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고생각 한적은 없는지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의견과생각이 무시 당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 봐야 한다 작가는 이런 마음에서 시작하여 글을 썼다 커지는 병에 걸린 주위 사람들이 내 말을 들어주지않는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아무리 손짓 발짓을 해도 나를 보지 못한다면? 해솔이가 엄마에게 느꼈던 감정을 우리 아이들도 느끼고 있지는 않는지 우리 아이들에게 나는 어떤 엄마로 비춰지고 있는지, 커져 버린 손과 팔, 목소리로 내 아이를 힘들게 하고 있는 건 아닌가 생각하고 반성하게 되는 책이다 아이의 행복을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작은 소리에도 귀를 기울여보고 자기 주도성과 가족사랑자존감에 대해 생각하고 토론해 볼 수 있는 책 상상력을 자극하는 재미있는 책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읽은 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도서협찬 #이벤트인증 #서평후기#신간도서#잇츠북#잇츠북어린이#초등저학년도서#저학년은책이좋아#자기주도성#가족사랑#자존감#커지는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