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게임 - 쓰는 시간 5초 썩는 시간 500년, 애증의 플라스틱 추적기
신혜정.김현종 지음 / 프란북스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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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간을 가장 편리하게 해주는 친구이자
가장 무서운 적으로 돌아오는 플라스틱
[플라스틱 게임]

쓰레기 없이는 세상이 돌아가지 않는 지금의 시대
부피가 큰 상품을 구매하지 않은 것 같은데
어느새 보면 플라스틱이 쌓여 분리수거를 하면서
죄책감이 들 때도 있다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는
플라스틱은 너무나 많다 배달시켜 먹는 음식을 담은
용기, 매일 사용하는 화장품 용기부터 시작해 샴푸와
린스, 바디워시가 담긴 통도 플라스틱이고 종이상자
안에 플라스틱으로 포장된 어린이 장난감 등 이러한
여러가지가 모여 쓰레기 왕국을 만들고 있다

가볍고 튼튼해서, 한번 쓰고 버리는 일회용품 보다
더 오래 여러 번 쓸 수 있기를 기대하며 다양한 용도의
여러 형태로 우리의 삶에 자리잡았을 플라스틱
그런데 지금 우리는 그 플라스틱이 싸고 쉽게 만들어지며
간단하다는 이유로 당연한 일회용품처럼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을 쓴 두 명의 기자는 이러한 플라스틱의 악순환을 끊고자
실험을 시작했고,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통해 우리 생활 속에 꼭
필요한지도 모른 채 자연스럽게 자리 잡은 플라스틱 사용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점검하고 누구도 퇴장할 수 없는 뫼비우스의 띠같은
현실앞에서 플라스틱을 덜 사용하고 재활용을 실천해야하는 이유를
체감하고 인간이 시작한 플라스틱 이라는 과제를 인간만이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려고 책을 썼다

기후 위기를 막기 위해 제로 웨이스트, 불필요한
쓰레기의 대표인 플라스틱을 줄임으로써
장기적으로는 화석연료 중심의 시스템을 바꾸고
플라스틱 제품을 생산할 때, 그리고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소각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는 일까지 실천해 나가야 하지 않을까

이 책은 크게 먹는 일/ 마시는 일/ 포장하는 일로 나누어
실험을 하고 취재를 함으로서 메세지를 전달한다
📌 먹는 일
✔️컵라면이나 봉지라면 안에 든 스프봉지를 없애도 될까
✔️엄마손파이, 홈런볼, 카스타드 등 제품안에 든
트레이는 꼭 필요한 걸까
✔️김 안에 든 트레이를 없애면 340만명이
텀블러를 쓰는효과가 있다
✔️예전에는 다 먹은 짜장면 그릇이 철가방에 담겨
가게 주인에게 되돌아 갔지만 요즘은 아니다
배달의 민족으로 음식을 시키면 모두 일회용품에
담겨온다 음식을 주문하면 배달 한 번에 일회용품이
10개 정도가 쓰인다 줄일수는 없는걸까
✔️비닐에 낱개 포장된 애호박 이대로 계속 사용해도
괜찮을까 이젠 인큐 비닐을 벗고 자연 애호박으로 돌아가자

📌 마시는 일
✔️라벨이 붙은 페트병과 절취선 라벨이 있는 페트병
소비자는 후자가 친환경적이라 생각하지만 재활용 업체는
접착제로 라벨이 떼어지지 않는 페트병을 선호한다
절취선 라벨을 쓸 경우 비중 분리를 할 수 없으니 모든
소비자가 라벨을 제거 후 분리수거를 하지 않는 이상
라벨을 재활용 하기는 어렵다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커피 전문점
수없이 마시는 커피 컵 95%이상이 땅에 묻히거나
소각된다 왜 재활용 하지 못하는 것일까
재활용을 하려면 로고를 전혀 사용하지 않아야 하고
페트 PET를 사용해야 하는데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잉크가 1cm만 들어가도 재활용 가치가 떨어지니
시중의 커피 컵은 환경을 위한 것이 거의 없다고 봐야한다
✔️유리는 분리수거가 가능하지만 와인 병은 재활용 대신
땅에 버려져 매립되고 있다 소주병은 제조업체에서 회수해
가는 재사용 대상이나 와인병은 수입되면서 한국에서 사용 하지
않는 원료가 첨가되어 재활용이 어렵다고 한다

📌 포장하는 일
✔️빈 화장품 용기가 왜 이렇게 무거운 걸까
속의 용기만으로도 제품을 담는데 충분하지만
그 보다 많은 양의 플라스틱으로 포장을 한다
겹겹이 플라스틱을 돈 주고 사고 있는 상황이다
뿐만아니라 제품의 재질부터 재활용이 어려운 용기를
사용하는 화장품 회사들이 많다는 것이다 합성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안 되는데
실험 한 여러 곳이 모두 합성 플라스틱을 사용했다
✔️요즘 K-POP 앨범은 CD만 팔지 않는다 CD에 사진첩과
포토카드 엽서 등을 함께 넣어 앨범을 파는 소속사의
전략인 셈인데 이러한 포토카드나 사진첩등은 재활용이
되지 않으니 아이돌 덕질을 하면 쓰레기가 늘어나는
현실 속에서 지속 가능한 덕질 대안을 마련해 주어야 한다
✔️어린이의 행복을 위한 장난감이 환경을 위한 행복은
찾아보기 힘들다 포장이 70%이상을 차지하는 과대포장이
많고 재활용이 어렵기 때문이다 정부와 완구업체에서
어린이 행복을 위한 장난감에서 더 나아가 환경을 위해서
제품 포장 규제를 엄격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다

플라스틱이 썩는데 500년이 걸린다고 한다
그 말은 아직 최초에 만들어진 플라스틱도 썩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한데 우리가 사용하고 버리는 플라스틱은
내가 죽고난 뒤에도 이 땅에서 묻혀서 형태를 유지하고 때로는
쪼개지고 흩어져서 동물의 뱃속으로 또 동물을 통해 다시 사람에게
향하며 끝없는 여정을 반복하게 된다니 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사실은 체감하고 있었으면서도 외면하고 있었던
플라스틱과 환경에 대해 제대로 인식하고 깨닫게 해준
의미 있는 책이다 여러 실험을 통해 살펴보니 더
심각하다는 것 깨달았다 이제 제대로 알았으니
실행으로, 우리의 작은 노력으로 더 이상의 악순환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래본다

'플라스틱 없이 사는 삶'의 가능성 !
우리가 앞으로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일이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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