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반 모범생 대규가 사라졌다![어디 갔어 고대규]오늘도 희진이는 지각 일보 직전에 교실에 도착했다선생님이 전화를 받고 나가셔서 다행히 혼이 나진 않았다 채민이와 수다를 이어나가는데옆 반 선생님이 오셔서 손님이 오시는 바람에담임선생님이 늦으실거라 조용히 자습을 하라고 하셨다 그러고보니 옆자리에 앉는 대규가 보이질 않았다늘 반듯한 자세로 수업을 듣고 공부도 잘하며 봉사 활동에도 앞장서는 아이인 그런 대규가 결석이라니..짝꿍인 희진은 대규의 결석에 머릿속이 텅 빈 듯했다전날 대규가 과학 수행 평가에서 한 개를 틀렸다는 사실이 신기해 좀 놀려 준 터라, 대규의 결석에 마음이 영 불편했다아침에 선생님을 찾아온 손님은 바로 대규의 부모님이셨다어젯밤에 대규가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며 선생님을찾아와 대규를 찾아달라 부탁한다희진이는 대규가 걱정되어 친구들 몇명과 찾아보기로 한다대규에 대한 정보를 하나 둘 모으면서 어디 사는지도 모르고 연락처를 아는 친구가 한 명도 없다는 사실에 모두들 놀란다 그 때 5반 신예찬이 대규가 사라진 걸 알고 희진을 찾아온다예찬이는 대규네 집 아래층에 살고 있는데 어제 밤에 경찰이 다녀간 이야기며 자신이 녹음한 목소리를 들려주며 대규가 엄마때문에 집을 나간 것 같다며 걱정을 한다학교에서의 문제가 아니라 집에서의 문제로 대규가 사라졌다는 말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문제가 생겼구나 라는 생각에 나는 과연 아이와의 관계에서 전혀 문제가 없을까 라는 생각이 들면서 좀 뜨끔하고 찔리는 마음이 들었다 그러다 희진이의 머리속에 갑자기 떠오른 것 !느티나무 아래에 대규가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평소 대규가 느티나무휴게소를 좋아한다는 걸 알고는 예잔이와 희진이는 느티나무 휴게소로 발걸음을 재촉한다그곳에서 여러장의 쪽지를 발견하게 된다😠 지지리도 못났다!😩 도대체 넌 뭐가 되려고 그래?😤 대가리는 뒀다 뭐에 쓰는 거야? 이 새대가리야 !😡 너 하나 키우느라고 우리가 생고생이야. 이따위로 하려면 당장 때려치워.너한테 돈을 얼마나 쓰고 있는데 이것밖에 못 해?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할 것 아니야!대규 엄마가 대규에게 했던 기분 나쁜 말들이 잔뜩 적혀있었다대규에게 그 동안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지얼마나 많은 상처를 받았을까 하는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과연 대규를 찾는 작전은 성공할 수 있을까? 대규가 집으로 돌아와 가족간의 갈등은 해결 할 수 있을까? 🤔희진이와 예찬이도 대규를 찾는 과정에서 친구에 대한 관심이 중요하고 전에는 보이지 않던 것도 보인다는 것을 배운다어른들도 마찬가지다 내가 관심을 가지는 만큼 보인다아이들의 고민, 아이들의 성장, 아이들의 행복 등 아이들이 더 잘 자라도록 더 관심을 가지고, 정서적 학대, 물리적 학대에 더욱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아이에게 내뱉는 말은 한 마디 한 마디 모두 신중 해야겠다는 걸 느끼고 일상에서 무심히 쓰던 말에 폭력을 얹어보낸 것은 아닌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다 부모는 알게 모르게 여러 가지 말과 행동으로 아이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때로는 자신의 행동에 대해서 사랑이라는이름으로 자기합리화를 시키고 숨어 버리는 경우가 있으니까신체적 학대 뿐 아니라 정서적인 학대도 아이들에게는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아이뿐 아니라 부모님들도 읽으면 좋을만한 책이라고 생각한다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서협찬 #서포터즈활동#서평후기#그린애플#비전비엔피#정서적학대#신체적학대#말의중요성#친구의소중함#아동도서#어린이도서#어디갔어고대규#에코북서포터즈2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