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몰려온다
베터 베스트라 지음, 마티아스 더 레이우 그림, 김아델 옮김 / 페리버튼 / 2023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알에서 깨어난 독수리
독수리는 양쪽 날개를 활짝 펴고
용기 내 하늘을 날아올랐다

그러나 독수리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었다
좁은 바위에서 자리 싸움을 하는 동물들
비탈에서 소리 지르며 미끄러지는 동물들
빙하 위에 서서 남쪽으로 떠내려가는 동물들

태양은 점점 내리쬐어 빙하는 계속 녹고
독수리는 다른 동물들에게 알리기로 결심한다

“얘들아! 빙하가 녹아서 바다가 몰려오고 있어”

“홍수가 나도 나뭇가지 위라면 안전할 것 같아”
큰 나뭇가지 위에 있던 나무늘보가 말했다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잘됐다. 배는 필요없어”
침팬지는 이렇게 말하고
“작은 얼음 조각 하나 없는데 무슨 홍수야?”
오렁우탄이 중얼거리며 말했다
“배를 급하게 만들 필요는 없어 내 머리는
바다보다 높을 테니까 상관없어”
키가 큰 기린은 이렇게 말했다

독수리의 말을 믿어주는 친구는 없었다
“아무도 나를 믿어주지 않네, 포기해야 할까?”
풀이 죽은 채 하늘을 날던 독수리는 저 아래
무언가 떠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것은 바로 배였다

배 안에는 다른 동물 친구들을 구하려고
떠나는 북극곰과 펭귄이 있었다
“우리와 함께 하자! 지금도 절대 늦지 않았어”

📌 내용이 많이 길지 않고 글밥도 많지 않지만
책 마무리에 주는 울림은 큰 책이다

책에 나오는 여러 동물들은 바로 앞에 닥친 상황이
심각하지 않아 보이고, 눈앞에 보이지 않으니 믿을 수 없고,
누군가는 전에도 이런 적이 있었으니 괜한 소리 하지말라고 한다
독수리는 좌절하지만 마침내 함께 행동할 북극곰과 펭귄을
만나게 되면서 다른 동물들을 구하기 위한
더 큰 날갯짓을 시작하게 된다

용기를 내어 준 북극곰과 펭귄 독수리가 너무 고맙고
실천으로 옮긴 것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우리 주위의 여러 문제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뿐만아니라
우리가 개선해야 할 수많은 문제들 그리고 이를 마주하는
우리의 태도 등 문제 자체들을 외면 할 때가 있다
그것은 진실을 마주하는 것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논쟁을 벌여야 하는 것이 힘들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책에 나오는 독수리처럼 당당하게 자신의 생각을
말해도 괜찮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바람직하다
“아직 늦지 않았다고”
함께 행동한다면 더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해보자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행동에 대한 올바른 긍정이
마음 속에 자리 잡고 나아가 실천으로 옮겨 지길 바래본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의 미래에 좋은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좋은 책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
.
.

#도서협찬
#이벤트인증
#서평단후기
#독서기록
#독서습관
#그림책추천
#환경그림책
#페리버튼출판사
#바다가몰려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