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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즈번드 시크릿
리안 모리아티 지음, 김소정 옮김 / 마시멜로 / 2015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반드시 내가 죽은 뒤에 열어볼 것"
다락에 물건을 찾으러 올라간 세실리아는 우연히 이런 글귀가 적혀있는 편지를 발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시작합니다.
분명 심상치 않는 기운을 뿜어내고 있는, 남편의 비밀이 적혀있는 편지
세실리아는 이것을 판도라의 상자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열어볼 것인가 말것인가....
세상에서 가장 사랑하는 남편과 둘도 없이 가까운 사촌 그리고 테스
이 셋은 가족이자 한 직장을 다니는 동료이다.
어느날 중요한 할 말이 있다면서 남편과 사촌은 테스를 테이블에 앉힙니다.
그리고 둘은 사랑에 빠졌다고 고백합니다.
둘째 손자를 가졌다는 소식을 고대하고 있는 레이첼.
하지만 아들 부부는 뉴욕으로 이직하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물론 유일한 손자 제이컵도 같이 뉴욕으로 가버린다고 합니다.
제이컵을 처음 품에 안고 그의 머리에 처음 입을 맞추는 날 시들어버린 자신의 삶이 되살아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는 레이첼
그녀에게서 제이컵을 볼 수 없다는 건 어떤 의미일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레이첼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세실리아, 테스, 레이첼
그들의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고 있는 시점, TV 프로그램 <도전! FAT 제로>에서는 이런 말이 무심히 흘러나옵니다
"공짜로 얻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이렇게 값비싼 시련을 치르고 있는 그녀들은 앞으로 무엇을 얻을 수 있는 것일까?
눈을 뗄 수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이야기가 시간과 공간을 왔다가면서 이어집니다.
현재를 읽고 있다고 생각하면 어느새 과거로 넘어가있는 이야기는 영상이 아닌 글로 읽어보는 재미가 있네요.
개인적으로는 영화화가 되면 또 어떻게 표현될지도 무척 궁금해지기도 합니다.
이미 영화화 결정도 되었다고 하는데 요즘같이 집 밖에 나서기 뒤숭숭한 시기 읽어보기 좋은 책인듯 합니다.
영화도 무척 기대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