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 차근차근 오래 가는 작은 가게 만들기
이명성 지음 / 영진미디어 / 2020년 1월

  퇴직 시기가 빨라지면서 노후를 준비해야 하는 필요성을 느껴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나만의 아담한 규모의 공간을 평소에 이따금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그 공간을 공방으로 가꾼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을 만나게 된 것이다. 저자는 연남동 작은 골목에 위치한 캔들&자수 공방인 ‘이본느모건’을 7년동안 운영해오고 있다고 한다. 그렇게 성취감보다는 행복을 추구하고 있다고 한다.

  수입보다는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선택하기를 권하고 있다. 공방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필요한 조언들을 선경험자로써 책에 담아 들려준다. 책은 크게 총 3부분으로 나뉘어 있고 소제목들이 나열되어 있다. 저자만의 보다 특별한 노하우가 책 중간중간에 별도로 기재되어 있는데 보기 편리하게 표로 깔끔하게 정리하기도 하였다.

  상품을 돋보이게 하는 사진 촬영 기법도 보여준다. 원가계산하는 방법, 주어진 공간을 활용하는 방법, 경영하는 노하우, 생각지 못했지만 발생할 수 있는 사례들을 통해 고려해야 할 부분 등 발품을 팔아야 알 수 있는 정보들을 책을 통해서 쉽게 얻을 수 있다.

  세금과 건물주와의 소통에 대한 부분까지 운영에 있어서 꼭 알고있어야 하지만 경험담을 통한 실제 정보를 얻기 힘든 부분인데 그것마저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공방을 운영하는 친한 지인이 들려주는 것 같이 우여곡절의 과정들을 가감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다만 수록된 공방 사진이 많지 않아 조금 아쉽다. 만약에 공방을 운영할 계획과 아이템이 있는 이들에게는 정말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겠다.

[서평] 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

카레로 보는 인도 문화 ㅣ 이와나미 시리즈(이와나미문고)
가라시마 노보루 지음, 김진희 옮김, 오무라 쓰구사토 사진, 최광수 감수 / AK(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1월

   책이 한 손에 쏙 들어올 정도로 작고 가벼워 휴대하기 부담이 없다. 하지만 담겨있는 내용만큼은 풍성하다. 카레는 인도 문화의 일종으로 카레라는 음식을 통해 인도 문화를 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있다. 흔하게 접하지 못한 낯선 문화라 그런지 그 내용이 꽤 흥미롭다.

  책은 총 10파트로 구성되어 있고 저자는 일본사람이다. 어쩌면 딱딱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저자가 인도에서 접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내용을 전해주어 그런지 ‘이런 일이 생길 수도 있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매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책에 수록된 작은 사진들이 여러 장 있는데 저자가 해당 국가를 둘러보며 찍은 사진들이 아닌 유명 사진작가 ‘오무라 쓰구사토’의 그들의 문화를 잘 대변한 작품들이다.

  주변 국가들과 지리적, 역사적으로 상호 영향을 받으며 형성한 문화도 있지만 강국과의 지배와 피지배 관계로 있는 아픈 역사를 통해 카레가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면서 각 나라마다 독창적인 카레음식 문화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우리에게는 생소하기만 한 브라만 제도, 힌두교, 소를 둘러싼 논란 등 인도가 담고있는 문화는 흥미로움으로 가득하다. 다른 나라와의 음식문화도 간간이 기재되어 있는데 가령 티베트의 ‘버터차’가 그것이다. 그 음료도 인도와 관계가 있다고 한다.

  생소하고 낯선 인도 음식 레시피가 책 중간중간에 담겨있어 이제껏 맛보지 못한 특별한 음식을 먹고싶을 때 꼭 해보고 싶다. 과정은 간단해보이지만 시간이 꽤 소요될 듯 싶다.

  인도에서는 흔한 요리재료일 수 있지만 낯선 재료와 음식명들이 그 맛을 궁금케한다. 책을 읽으면서 인도를 알고 싶고 방문하고 싶어진다.

[서평] 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나는 오늘도 행운을 준비한다 - 일과 사랑, 삶을 변화시키는 행운의 과학
제니스 캐플런.바나비 마쉬 지음, 김은경 옮김 / 위너스북 / 2020년 1월

  행운이라는 단어, 그 자체를 보는 것만으로도 기대감과 설레임을 가져다준다. 초록형광색 바탕의 행운을 상징하는 네잎클로버가 담겨있는 책 겉표지가 밝은 느낌을 전해준다.

  저자는 두 사람이다. 책은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이자 아마존 자기계발 분야 1위를 차지하였으며, 전 세계 30개국에 출간되는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책은 총 5부로 나누어져있고, 행운을 획득하기위해서 적극적으로 행동하고 진취적인 삶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자세하게 분석하고 설명해준다.

  즉, 행운이 과학과 연관이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기계발서이다. 행운은 사랑, 행복, 일, 건강 등 모든 문제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에 스스로 행운인이 되기 위해서는 그 방법을 알아야 함을 알려준다.

  거액의 복권당첨과 같은 우연적으로 발생한 뜻밖의 행운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정말 기적같은 행운이 발생할 확률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이 통제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행동으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을 찾아가는 방법을 안내해준다.

  그것은 바로 재능과 노력, 자신의 장점과 약점 등을 이용하여 자신이 가고자하는 자신만의 길을 찾아갈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고 성실함과 인내심으로 얻을 수 있는 행운을 의미하는 것이다.

  폭넓고 다양한 대인관계, 번뜩이는 아이디어, 다채로운 도전과 시도를 통해 따라오는 행운을 만나는 일에 중점을 둔다. 책을 통해 나의 삶에서 행운을 만날 수 있도록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노력을 해보려고 한다.

[서평]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내 인생을 바꾼 커피콩 한 알 - 긍정적인 변화를 쉽게 만드는 방법
존 고든.데이먼 웨스트 지음, 황선영 옮김 /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 2020년 1월

  책은 동화책과 같은 따뜻한 스토리가 담겨있다. 매 장마다 커피를 연상시키는 고동색 그림이 그려져있고 글이 그리 많지 않아서 가볍게 읽을 수 있다.

  ​책은 ‘월스트리트 베스트셀러’로 저자는 미국 최고의 긍정에너지 전문가이다. 18권의 저서를 출간한 이력이 있다. 공동저자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7년 동안 감옥에서 복역 했었지만 긍정적으로 자기세상을 바꾼 이와 함께 책을 출간하였다.

  ​책에서 소개하는 아주 작고작은 크기의 커피콩이 인생과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그 내용이 매우 궁금하였다. 일상에서 자주 접하는 당근, 달걀, 커피콩. 이 세가지 재료를 각각 끓는 물에 넣어 변화된 모습을 인생에 빗대어 표현하였다는 사실이 흥미롭다.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 사람들은 어떤 모습들을 하고있는지 생각하게 하고 자기자신 또한 되돌아보게 한다. 그리고 생각의 작은 차이가 가져오는 커다란 변화는 어떻게 보면 기적과 같다. 단순한 이야기인 듯 하지만 삶을 보다 풍요롭게 하기위해 필요한 메시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하게한다.

  ​책에서 등장하는 주인공은 짧지만 강렬한 이야기를 마음 속에 새겨놓고 포기하고 싶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해결점을 모색해나간다. 도중에 교훈을 잊어버리고 방황할 때도 있었지만 커피를 바라보며 다시 재기한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가볍고 작은 소책자라 출퇴근길 휴대하기 용이하다.

  ​본인을 돌아보니 그동안 징징거리기만 하면서 시간낭비만 했던 것 같다. 책을 길잡이 삼아 긍정적으로 자신의 길을 걸어 보려고한다.

[서평] 인조이 발리 (2019~2020)

인조이 발리 - 여행을 즐기는 가장 빠른 방법 ㅣ 인조이 세계여행 18
한동엽 지음 / 넥서스BOOKS / 2019년 3월

  2019~2020년 발리의 최신정보를 가득 담아낸 책이다. 여행 중 용이하게 가지고 다닐 수 있는 가볍고 작은 휴대용 여행 가이드북이 책과 별도로 있다.

  여행 경비에 소소하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인터파크 해외자유여행 만원할인 쿠폰과 와이파이 도시락 10%이상 할인혜택, QR코드를 이용한 인조이 맵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쿠폰들도 책 사이에 꽂아져있다. 이 여행책을 발간한 저자는 발리가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발리 전문 컨설팅회사를 설립하였다고 한다.

  발리의 기후, 종교, 환율 등 해당 국가의 기본적인 정보는 물론 발리의 매력을 물씬 느낄 수 있는 먹거리, 볼거리 등 다양한 정보들이 수록되어 있다.

  전체지도 포함 지역별 상세지도를 볼 수 있고 쇼핑과 스파와 같은 정보도 담겨있다. 힌두교 국가이고 음식, 숙소, 휴양과 함께 밤문화가 형성되어 있는 재미난 곳이기 때문에 여행지로 선택하기 안성맞춤이다.

  3박, 4박 등 짧은 일정과 비교적 긴 6박의 일정에 맞춰 다급하게 계획을 세워야 하는 분들을 위한 맞춤 프로그램 일정도 별도로 수록하고 있다. 마침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를 며칠 전에 봤는데 그곳을 배경으로 한 몽환적이고 아름다운 비치가 발리의 ‘빠당빠당 비치’였다고 하니 더욱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

  액티비티를 즐기는 이들이 반길만한 래프팅, 해양스포츠도 있고 트래킹과 미술관과 같은 색다른 경험도 할 수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다만 우붓과 같은 곳은 그 흔한 택시조차 구경하기 어렵다고 하니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보인다. 발리의 따뜻한 기후와 맛있는 먹거리가 여행 서적만 보고 있어도 마음이 싱숭생숭 설레인다.

  여행을 하는 목적은 사람마다 다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목적에 맞게 책을 통해 정보를 찾아보면 즐거운 여행을 하는데 무리가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