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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지도를 넓힌 사람들
박상주 지음 / 예미 / 2018년 12월
평점 :
세계적으로 뻗어나간12인의 한국사람들의 생경한 경험담을 보니 감탄이 절로 나온다. 글로벌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목숨을 건 사투가 아닌가싶다. 책은 브라질, 인도네시아, 팔라우 등 다양한 국가에서 치열한 경쟁에서 성공하기위해 고군분투하는 자랑스러운 한국인들을 소개한다.
의류, 건설, 향수 등 업종 또한 다양하다. 그들은 사업 중 발생할 수 있는 그러나예기치 못한 시련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담고있다. 법규와사회적 시스템, 문화 등이 전혀 다른 타국에서 사업을 일군다는 것은 생각만으로도 힘겨운 일임에 틀림없다. 인구 13억 명의 거대한 대륙을 가진 중국도 130여개 나라에 포진해 있는데 인구 5000만 명의 상대적으로 힘이약한 나라의 한국사람이 무려 170여 개 국가에 진출했다는 것은 정말 감개무량하지 않을 수 없다.
운명적인 행운과 역경을 온 몸으로 체득하며 일구어낸 그들의 발자취는 타국에서 사업을 계획하는 사람과 직장을다니는 보통사람들에게 큰 용기와 위안을 가져다준다. 더 놀라운 것은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고 해외여행이대중화하지 않던 시절, 1970-80년대 해외를 진출할 생각을 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그들의 도전정신은실로 대단하다. 안정된 직장에서 안주하지 않고 보다 더 넓은 세상에 발돋음하려는 이들의 노력은 상대적으로게으른 본인을 꾸짖게한다.
인간관계를 한계가 있기에 접하지못한 다른 영역의 종사하는 이들의 경험담을볼 수 있는 책은 큰 가치가 있다. 100세 시대 일자리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 해야할 일들을 생각해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