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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파닉스 - 어느새 영어 단어가 술술 읽히는
미쉘 지음 / 다락원 / 2022년 9월
평점 :
미쉘 작가의 첫 파닉스 책 어느새 영어 단어가 술술 읽히는 '신비한 파닉스' 책이 나왔다. 파닉스 책이라고 하면 지루할 것 같은 생각이 있었지만, 미쉘 작가의 책은 귀여운 그림들이 많고, 책이 아기자기해서 아이들이 저절로 페이지를 넘기고 싶게끔 되어 있다. 파닉스는 반복 연습이 제일 중요한데, 반복하면서도 지루함을 느끼지 않고, 공부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책이라 좋았다.
미쉘 작가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다녔고, 보스턴 대학교 나왔으며, 현재는 한국에서 두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이다. 미국 교육과 한국 교육의 장점을 융합한 교육방식으로 두 자녀를 교육하고 계셔서 교육 노하우를 공부 할 수 있어서 미쉘 작가의 유튜브 '미쉘TV'를 현재 구독 중이며 다양한 정보들을 얻고 있다. 미국식 교육 정서에 베이스를 두면서도 한국교육 과정을 놓치지 않고 따라가는 미쉘 작가의 글과 유튜브는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져주기에 유튜브와 네이버카페 회원이 하루하루 늘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생각하게 된다.
https://youtu.be/Z0sgnGNNlFE : 유튜브 '미쉘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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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아이를 키우면서 아이들에게 적용했던 파닉스 노하우를 한권으로 정리한 책이 바로 '신비한 파닉스' 책이다. 파닉스는 집에서 부모님이 충분히 지도할 수 있다고 한다. 유치원생이지만 영어학원에서 파닉스를 배우는 아이들을 주변에서 많이 발견할 수 있다. 그럴때마다 얇은 귀를 가진 엄마라 늘 아이들 교육에서는 허둥되는 나를 발견한다. 미쉘 작가의 유튜브를 보거나 책을 읽어보면서 내가 가고자 하는 교육방식을 차근차근 다지고 있는 중이다. 파닉스를 처음 만나는 아이에게 내가 어렸을 때 배웠던 지루한 암기식처럼 배우게 하고 싶지는 않다. 충분히 집에서도 즐겁고 재미있게 조금씩 알아갈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 책은 무료 음원이 QR코드 형식으로 들어있어서 너무 좋았다. 아이 교재가 늘어나면서 cd자료나 Mp3 파일이 점점 많아지는데, 이 책은 듣고 싶은 페이지의 QR코드를 찍으면 바로바로 음원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필요한 사람은 MP3파일을 다운 받을 수도 있다. 아이와 챈트 노래를 따라 부르다 보면 파닉스와 영어단어 공부가 자연스럽게 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하루 한페이지 4개의 단어로 아이에게는 적당한 학습량이 제공되어 있어서 아이도 엄마도 힘들지 않고 함께 공부 할 수 있다. 다만 그림이 이쁘다보니 다음장도 해버리는 상황이 발생되었지만, 이런 상황들을 지켜보는 나는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아이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미쉘 작가의 센스가 아닐까 생각 된다. 또 스티커 활동도 첨부가 되어있으니 웃으면서 즐겁게 한권을 완독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 된다.
알파벳 소리, 단모음, 장모음, 이중자음, 이중모음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듣고 따라 말하기, 듣고 쓰기, 소리와 단어 연결하기 등 다양한 활동이 있다. 요즘 영어 쓰기에 호기심을 많이 가진 아이라서 쓰기가 있어서 반가웠다. 중간중간에 미쉘 작가의 알아두면 큰 도움이 되는 파닉스 규칙들도 정리 해 주셔서 나도 아이와 다시 파닉스를 배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 책은 파닉스를 처음 배우는 아이들에게 추천하며, 아이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중자음과 이중모음도 아이들 시각으로 쉽게 설명되어 있어서 파닉스를 공부했던 아이들에게도 이 책으로 파닉스를 다시 한번 더 정리 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해 주는 책이다.


아이에게 영어는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사실을 느끼게 해 줄 수 있어서 뿌듯했다. 이 책으로 꾸준하게 반복 연습하여 어느 순간 원서를 스스로 읽은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