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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닉키 - 로봇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 ㅣ 어린이를 위한 머신 러닝
로켓 베이비 클럽 지음, 권보라 옮김 / 시원주니어 / 2022년 10월
평점 :
로봇 닉키 책은 하버드 대학교 공과대학에서 펠릭스 윙(Felix Wong)이 이끄는 MIT 연구원들이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복잡해 보이는 주제를 알기 쉽고 체계적으로 전달 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만들었으며, 콘텐츠를 만드는 클럽 이름이 로켓 베이비 클럽이다. 로봇공학과 관련된 지식이라서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내용들을 아이들의 시각에 맞게 잘 설명 된 책 이다. 6살 아이도 이해하기 쉬운 내용이라 어려움이나 거부감 없이 끝까지 읽어내려갈 수 있었다. 아래 링크를 들어가면 로켓베이비클럽의 설명과 제작된 책들을 볼 수가 있다. 구글로 접속 해서 링크를 들어가면 한글로 번역이 쉬워서 편안하게 홈페이지로 들어갈 수가 있다.
https://www.rocketbabyclub.com/

이 책은 로봇 닉키 시리즈 중에서 '머신 러닝'에 대한 설명이 되어 있다. 머신 러닝이라는 로봇 기술을 유아나 초등학생 아이들도 이해하기 쉽게끔 잘 설명 되어 있었다. 어른인 나도 머신 러닝에 대해 어렵고 생소한 단어 였지만, 아이와 같이 읽으니 쉽게 이해가 되었다. 하버드 대학교 공과대학 연구원들이 쓴 그림책이지만, 그림이 전혀 지루하거나 딱딱하지 않았다. 그림책 속 로봇 닉키도 너무 귀여워서 아이가 즐거워하며 집중 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었다. 또 글자체도 앙증맞고 귀여웠다. 글자 크기도 큼직큼직해서 한글을 배우는 6세~7세 아이들에게도 도움이 되었다.
머신 러닝은 전 세계에서 가장 멋진 기술 중에 하나라고 한다. 머신 러닝을 쉽게 설명하면 사람의 힘으로 로봇에게 뭔가를 배울 수 있는 능력 또는 지능을 '인공 지능'이라고 하며, 인공 지능을 가진 로봇이 학습하는 방법이 바로 '머신 러닝'이라고 한다. 여기서 '머신'은 로봇을 포함한 모든 기계를 말한다고 한다. 데이터라는 용어가 자주 언급되는데, 뜻도 아이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설명되어있다. 어렵게 쓰면 얼마든지 더 어렵게 쓸 수 있는 부분인데, 왜 데이터가 중요한지까지 아이들 시각으로 설명되어 있어서 놀라웠다. 로켓 베이비 클럽 연구진들은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구나..느낄 수 있었다.
머신 러닝으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는지 다양하게 설명 되어진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할만한 다양한 예시들이 아이가 집중 할 수 있게끔 도와주었다. 앞으로 로봇과 함께 살아가는 미래가 정말 기대가 된다고 로봇에 대한 아주 긍정적 기분을 느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이 아이에게 주는 영향은 최고라고 생각되어진다. 로봇에 대한 긍정적인 프레임이 아이가 앞으로 로봇 관련 책을 읽을 때도 더 흥미롭게 다가갈 수 있을꺼라 기대 된다.

미래에는 인공지능을 잘 쓰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진다고 한다. 인공지능을 잘 쓰려면 인공지능이 어떻게 학습하는지 알아야 하고, 이 책은 그 학습 방법이 설명된 책이라 할 수 있다. 아직 초등학교 공교육에서 로봇관련 학습을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으며, 각 가정에서 로봇관련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것이 중요하리라 생각 된다. 로봇 관련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 아이와 새로운 지식들을 쌓고 이야기 하는 시간들을 많이 공유 하고 싶다. 어떤 육아교육서에서 아이는 미래에서 왔다고 한다. 과거에 내가 배운 지식이나 정보를 전달하기 보다, 2040년에서 온 아이에게 미래에 필요한 정보나 지식을 부지런히 공유하고, 함께 배워나가고 싶어졌다. 나부터 배우고 공부하는 엄마가 되겠다는 마음을 먹게 해주는 그림책이다. 나와 아이에게 앞으로 다가올 로봇 관련 미래가 기대되고, 흥미로워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