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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조건 엄마 편 - 극한육아 멘토 미세스찐의 희생, 좌절, 위축 없는 육아 솔루션
한혜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6월
평점 : 
엄마가 되서 건강하게 나에게 온 아가를 보고 정말 사랑스럽고 행복하지만
한편으로는 나라는 존재를 잃어버리고, 동기들은 잘나간단 소식이 들려온다
나도 사회에서 잘나갈 수 있는데...
집에서 꾀죄죄한 옷차림에 어깨는 아기의 침으로 흠뻑젖고
머리는 다 풀리고 다크서클은 밑에까지 내려오는 모습을 보면 침울해진다.
심지어 어깨는 맨소래담 냄새가 폴폴..
아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너무 힘들어서 눈물이 또르르 흐르고..
가족이 있다지만 정말 이세상에 나혼자만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이책은 그런 나에게 용기를 주는 책이다.
아무리 행복하다고 해도 정신차려 보면 나혼자 밖에 없는 것 같을 때
우리 아가는 나를 보면서 크고, 아직 나는 해낼 수 있는게 많다는 용기를 주고 있다.
이론적인 육아서, 임신 대백과를 보면 누가 이런 상황이 온다고
구구절절 예언해주는 것도 아니고
생각과는 다른 현실을 마주하면서 '아 이게 사람들이 말한 육아헬'이구나 하고
생각이 들때도 있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카페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엄마들을 보면서 생각한다.
이 세상에 나혼자는 아니다.
많은 여자들이 아이를 낳으면서 이름을 잃어버리고 누구의 엄마, 누구의 아내로 살아간다지만
카페에 활동하는 엄마들을 보면
자신의 꿈을 갖고 있는 '자기자신'으로 살아간다.
아이는 엄마의 거울이라고 했던가
나도 이 책을 보며 용기를 얻는다.
백세시대에 아직 어린 나이지만, 지나간 날 보다 앞으로 나아갈 시간이 많이 있다.
지금은 그 나아갈 시간을 위해 초석을 까는 단계일 뿐,
내 꿈을 키워나가며, 아이가 나의 꿈을 보면서 자신의 꿈을 향해 나아가도록 도와주며
같이 성장하는 모습을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