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티 Rome City - The Illustrated Story of Rome
이상록 지음 / 책과함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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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로마의 운명은 아비뇽 유수 이후 무너진 교황의 권위와 함께 한 듯 하다.

권력의 세속화, 종교의 의미를 잊은지 오래인 교황청은 어느새 로마의 황제를 대신하는 자리가 되어있었고

그 권력을 유럽으로 뻗으려 하였다. 그 결과, 권력간의 다툼으로 로마는 전쟁터가 되었고

찬란했던 문명은 폐허가 되었으며, 교황의 권위는 바닥으로 떨어지고 결국 종교 개혁이 일어났다.

어찌보면 예정되었던 수순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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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 게 싫을 때 읽는 책 - 우울과 불안이 마음을 두드릴 때 꺼내보는 단단한 위로
이두형 지음 / 아몬드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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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인게 싫을때는 많다. 업무가 바뀌고 나서 초보적인 실수를 할때, 내가 봐도 갑자기 멍청한 것 같을때,

별핑계를 대서라도 난 하루에 한번씩 자책하는 편이다. 사서 고민이 많은 스타일이긴 하지만 불안속에 사는 나를 보고 지인들은 '불안중독'이라고 한다. 다들 존나게 버틴다고.

하지만 많은이들이 '존버' 속에서 고민을 갖고 혼자서 앓으며 자존감을 지하까지 끌어내린다. 그런이들을 위로 하려 한때 출판계나 이곳저곳 '자존감'이라는 힐링의 키워드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그 많은 책들은 나는 소중하다며, 여러가지 처방전을 내세웠지만 그럼에도 그 유행이 한동안 지속된 것은 대중들에게 공감되지 않아서였지 않을까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책은 기존의 자기치유 책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수용심리치료', 불안과 걱정이 오롯이 나의 일부임을 인정하고 '그냥 살면 된다'는 작가의 지론은 나와 맞다. 나 자신을 사랑할 수 없는, 인정할 수 없는 순간이 되면 스스로 자책하며 자존감을 깎아 내리는 이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그 역시 삶의 일부임을 말한다.

"원하는 삶으로 다가가는 행동이 당신을 상상 그대로의 삶으로 인도할지, 그 앞에 원하는 그대로의 행복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뭐 어떤가, 방향을 모를지언정 하루를 나아진다는 느낌으로 살아갈 수 있다면." p.156

우리의 미래가 밝을 수만 없겠지만, 걱정이 없을 수만은 없겠지만. 존버한다고 자책할 필요가 없다. 그 역시 삶의 일부임을. 내 자신이 싫어지지 않더라도 자책으로 작아짐이 느껴질때 용기를 느끼고 싶다면 펼쳐볼 책이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내가나인게싫을때읽는책 #이두형 #아몬드 #몽실북클럽 #몽실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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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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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군중에 대해 '야만'하고 '문명의 파괴자'라 일컫었던 귀스타브 르 봉
집단의 구성은 다양하게 이뤄질 수 있으나 이들이 '민족'으로 승화될 수 있을지는 그들의 행도엥 달려있다.
하지만 확실한 건, 군중의 갖는 힘.
특히나 그들이 갖는 '변덕'은 무섭다. 흔히 말하는 '국운이 다했음'은 어떻게 보면
그들을 따른 군중의 방향이 달라졌음을 의미하는 것일테니, '문명의 파괴자' 이기 전에
'문명의 심판자'임은 아닐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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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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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저자가 말한 "군중"의 정의에 동의하진 않는다.
파괴의 힘, 집단 무의식 뒤에 숨은 개인의 지성
그당시 저자가 정의내린 군중은 부정적인 집단이었지만
오늘날이나 그당시나 야생과 원시를 추구하진 않는다고 본다.

하지만 정치인들(귀족층)과의 관계에 대해선
많은 것을 생각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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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중심리 현대지성 클래식 39
귀스타브 르 봉 지음, 강주헌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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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우리나라는 중대한 기로에 있다고들 한다. 3월 봄의 선거인 대선이 앞으로 백이십여일 남았고,

지방선거 역시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탄핵으로 바뀐 현정부의 심판이 다가오고 있다는데서, 누군가는

그간 일들에 대해 분통을 누군가는 그래도 잘했다며 각기 다른 평을 내리고 있다. 그러나 온라인 상에서

이러한 호평가들의 특징은 자신이 속한 집단의 뒤에서 '익명의 보호'를 받으며 정도를 넘나드는 평을

내리는 이들이 보인다는 것이다.

선거를 앞둔 우리 사회에, 그래서 읽어봐야할 책이 바로 '군중심리'가 아닌가 한다. 헌정 이래 전쟁 이후

가장 큰 민족 분열을 보인다는 오늘날, 우리는 군중 속에서 어떠한 생각을 하고 선택을 하고 있는가, 우리의

선택이 바꿀 미래는 어떠한가

정치인들은 아마 클리셰적인 행보를 보일 것이다. 시장은 필수코스요, 서민들을 위한 정치인임을 표방할 것이다.

나는 그 누구의 지지자도 아니지만 우리는 이러한 지도층에대해 또다시 똑같은 그림의 시작이라며 혀를 내둘러도

그들을 선택한다. 우리의 선택은 왜 자꾸 반복되는가

귀스타브 르 봉은, 당대 프랑스 사회에서 이러한 군중의 심리를 분석코자 이 글을 썼다. '문명의 파괴자'라

군중을 정의하며 쓴 글은 군중이라는 집단의 구성원에서 시작하여 이들이 민족으로 발전될 수 있음을 그러나

이들이 민족의 흥망성쇠를 정할 수 있는 중요한 이들임을 주장한다.

19세기에 쓰여진 글이기에 21세기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불편한 글귀도 보이고, 이해되지 않는 문맥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군중은 힘이 있다'는 것에서 200여년이 지난 지금도 그 결이 같다는 것이다. 선거를 앞둔 요즘, 그리고 앞으로, 이 글을 통해 우리의 표가 '사표'로 사용되지 않고 '꿩 대신 닭'이라는 생각으로 한 표를 던질 게 아니라 남은 시간 진지한 생각을 통해 투표권을 행사해야함을, 우리는 '힘이 있는' 자들임을 자각하게 하며 우리가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가 아닐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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