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셉 머피 잠재의식의 힘 - 삶의 기적을 일으키는 내면의 보물창고
조셉 머피 지음, 조율리 옮김 / 다산북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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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재의식의 힘에 대해서 모르는 이가 있을까. 긍정의 힘, 무의식의 힘은 우주의 기운을 갖고 온다는 말은 예전부터 전해졌지만 실행에 옮기긴 힘들다. 하지만 그 긴 세월동안 많은 이에게 읽힌 책이 있으니, 조셉머피의 자기계발 시리즈다.

데일리 카네기는 대외적인 부분에 좀 더 치중을 둔 듯 했다. 그의 대표적인 역작이 인간관계론 아니던가. 조셉 머피는 내면적 힘을 강화시켜,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힘을 '잠재의식의 힘'이라고 밝힌다. 성직자이기도 한 그의 글에 무조건적인 믿음이 과연 무슨 기적을 불러일으킨단 말인가, 의문을 품을 수 있다. 하지만 시간은 짧고 해야할 것은 많은 우리에게 믿져야 본전이라면 잠재의식의 힘은 엔진의 가속을 붙여줄 수 있는 촉매제가 되지 않을까?

어떻게 보면 그의 글이 식상할 수도 있다. 인정. 부정적인 사고를 멀리하고, 용서하고, 배려하고, 믿어라. 도덕교과서에 나올법한 글들을 읽으며 이게 뭐야라고 할 수 있지만, 우리가 그 힘들을, 그 논리들을 알고 있음에도 실천한 적은 얼마나 있었는가 반추해본다면, 60년이란 세월을 이어져 온 그의 글이 갖는 힘이 증명되지 않을까 싶다.

TV 예능프로그램에 나왔던 이지영강사는 말했다. 당신의 능력을 과소평가 하는 이에게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복수는 해내는 것이라고. 만약 당신이 그런 상황이라면, 이 글을 읽는 것을 추천한다. 믿져야 본전이다. 하지만 달라진 내면의 힘을 느낄것이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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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존 맥스웰 A Year of Quotes 시리즈 3
존 C. 맥스웰 지음, 이혜경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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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라만 리더십이 필요한게 아니다. 한사람으로써 바로 살아가기 위한 그의 격언을 매일 접한다면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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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읽는 헤르만 헤세 A Year of Quotes 시리즈 2
헤르만 헤세 지음, 폴커 미헬스 엮음, 유영미 옮김 / 니케북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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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미안으로 감동을 줬던 헤르만 헤세와 함께하는 매일은 어떤 느낌일지 설레고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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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 - 평범한 여행을 특별한 여행으로 바꾸는 30가지 질문 오렌지디 인생학교
인생학교 지음, 케이채 옮김, 알랭 드 보통 기획 / 오렌지디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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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일상을 벗어나 재충전의 기회를 얻고 싶어 떠나는 발걸음에서 우리는 설레기도, 지치기도, 그 준비과정을 힘들어하기도 한다. 만감이 교차하는 단어 여행은 하지만 궁극적으로 나를 채우러 가기 위한 발걸음이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 의미가 변질되는 모습들도 보이기 시작했다. sns에 보이는 핫플을 정복하러, 혹은 인생샷을 건지러. 뭐, 이러나 저러나 떠난자가 즐겁다면 목적이 달성된 것일테지만, 과연 그를 통해 우리는 채워지고 있는가?

알랭드보통이 이끄는 인생학교에서 나온 신작, '나를 채우는 여행의 기술'은 그런 여행이 과연 우리를 충전시켜주고 있는지 30가지의 질문과 사색을 담고 있다. 물론, 가는 이가 즐겁다면 그 역시 채워지는 과정이기에 여행이라 할 수 있다. 이국적인 것을 찾아 떠나거나, 아무도 모르는 숨겨진 곳을 찾아떠나거나, 혹은 타지에서의 로맨스는 어떠한가. 또 한가지, 사진을 찍기보다 그림을 그리는 것은?

책이 얇아서 부담스럽지 않게, 특히나 참여할 수 있는 여백을 남겨놓은게 좋다. 그림을 그리고, 리스트를 짜보고, 언젠가의 여행을 생각하면서 읽다보면 여행이 다가와 있을 것이다. 바쁜 일상을 벗어나 어딘가로 떠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사회에서, 그 소중한 시간을 좀 더 기억에 남는 시간으로 만들고자 한다면, 커피한잔과 함께 앞으로의 여행에 대한 사색을 즐겨보는 것을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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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옷을 입은 여인
크리스티앙 보뱅 지음, 이창실 옮김 / 1984Books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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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앙 보뱅, 에밀리 디킨슨에 대해서는 이름만 알고 있었다. 크리스티앙 보뱅이 얼마나 서정적인지, 에밀리 디킨슨이 얼마나 숨겨진 보석같은 존재였는지 관심 없었다. 그러다 작년 이맘 쯤 에밀리 디킨슨의 작품 중 한 구절을 접하게 되었다.

'내 만일 어떤 이의 무너져 내리는 마음을 멈추게 할 수만 있다면/ 나는 헛되이 사는 것이 아니리라-내가 만일 멈추게 할 수 있다면 ' 어떤 삶을 살았길래, 어떤 이야기를 갖고 있길레 이런 강렬한 문구를 써낼 수 있는 걸까. 번역된 글조차 이런데 원문으로 읽은 사람들은 얼마나 전율이 클까. 베일에 쌓인 에밀리 디킨슨은 미지의 존재였다. 샬롯 브론테나 제인 오스틴처럼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은 그녀, 에밀리 디킨슨

그녀의 삶을 찾아보니 엄격함 그 자체였다. 칼뱅주의 마을에서 나고 자란 에밀리 디킨슨은 결혼도 하지 않고 아버지의 일을 도우며 살아간다. 그저 책과 함께. 그런 그녀가 어떻게 이런 문장을 써내려갔는가. 그건, 혼자서의 사유의시간 때문일까? 그래서 시간을 건너 보뱅이 그녀를 위한 글을 쓴 것일까.

글의 시작은 에밀리의 장례식으로 시작한다. 아무것도 없이, 흰 천 속에서 눈을 감은 그녀를 시작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시간의 접점이 없는 둘이었지만 보뱅의 글을 통해 살아난 에밀리는 살아있었고, 그런 글을 쓴 보뱅 역시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는다. 두 위대한 작가가 교감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문학을 통한 정서적 교감이었을까.

시로만 알고 있었던 에밀리 디킨슨, 그녀의 삶을 잠시 나마 보뱅의 눈을 통해 바라보면서, 이렇게 아름다운 눈을 가진 사람의 다른 글 역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교차가 큰 요즘, 날씨와 상관없이 따뜻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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