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 빼기의 기술 - 카피라이터 김하나의 유연한 일상
김하나 지음 / 시공사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sigongsa_books

《힘 빼기의 기술》

🖊 책을 받고 보니 《힘 빼기의 기술》 책 제목에서 무직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첫 장을 펼치는 순간 익숙한 경상도 사투리가 쓰여 있어 웃음을 약간 머금고 읽게 되었다 어린 시절 가훈에 대한 이야기에서 강력한 한 단어 "만다꼬"였다 경상도에서는 너무나도 익숙한  '만다꼬'는  '뭘 할려고' '뭐하러' 등등으로 경상도 특유의 타인에게 핀잔을 주는 뉘앙스가 썩인 말이다 나는 경상도 사람이지만 이 뉘앙스가 섞인 말들은 TV나 라디오에서 많이 들었든 같다 '만다꼬'는 내 인생에 불필요한 부분에 쏟곧 있는 곳에 힘을 빼라는 말들로 들린다 정말 이렇게 사는 것이 맞는지, 왜 이 물건이 필요한지 등등 의지나 기백의 빈 허리를 푹 쑤시는 매력적인 말이다 요즘같이 힘든 시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조금만 더' '힘내자'라고 하지만 이미 기진맥진이고 더 이상 서 있을 수도 없는 지경이고 나의 자리가 위태로워질 때 이 비유는 맞지 않다고 본다 손을 내밀어 잡아당겨서 끌어올려 끝까지 칭찬과 응원하면서 같이 성장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의 소소한 삶의 의미와 행복의 기쁨을 누리며 살면 좋겠다 힘들게 바둥바둥 사는 것보다 가끔씩 가족들과 여행도 다니며 추억을 남기는 삶이 진정한 삶의 예찬 일 것이다 내가 하고 싶은 것, 원하는 것에 '만다꼬'로 응수하며 가족들과 낙천적이고 낭만적인 여행으로 삶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힘을 빼고 살아가는 기술인 것 같다

🎏여행지에서 느끼는 삶의 무게가 내가 짊어진 배낭이라는 것을 알게 되면 '내 집이요' '내 삶의 휴식처'가 된다 어느 나라를 가든지 내 삶의 무게는 한층 더 가벼워져 있을 것이다

이 📚 📖 📘 전반부와 후반부로 나뉜다 전반부는 이 사회에 꼭 필요한 동안  인재가 되기 위해 꿈을 가지고 도전하라고 한다 냉혹한 현실 앞에 온 힘을 내기보다는 적절하게 힘을 빼고 인생의 삶을 여유롭게 즐기며 살아가자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후반부는 반년 동안 남미에서 유럽, 모로코 등등으로 다니며 한국에서의  삶과는 반대인 낙천적인 여행을 하며 그 문화인 언어와 춤 등등 배우며 익히며 블로그에 여행기를 남기다 보니 우연한 기회에 출판사와 인연이 되어 책과 칼럼까지 나오게 되었다 이 글을 쓴 저자도 남미와 유럽 여행기를 가끔씩 읽어보면서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신선한 느낌을 든다고 한다 내 안에 살아 있음을 느끼며 낭만적인 여행기의 제목도 동거인인 황선우 에디터가 붙였다고 하니 두 분의 사유와 생각들을 쓴 여행기가 탄생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수영에서 道를 깨우치듯 이 세상이 하루가 버티기 힘들 때 저자의 가훈을 한 번쯤 되새기며 외쳐보자

"만따꼬"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시공사출판사님 🍀💚🍀

이 서평은 @sigongsa_books
무료 협찬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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