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 - 광화문글판 30년 기념집, 개정증보판
광화문글판 문안선정위원회 엮음 / 교보문고(단행본)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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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21세기 광화문은 역사의 터널 속 산 증인 되었다 2002월드컵 부터 촛불집회 까지 파란만장의 현장의 리얼 스토리를 간직한 광화문. 교보생명 사옥에 내걸린 광화문글판이 어느듯 30년이라는 강산이 세번이나 바뀌었다 수많은 시인과, 문인들, 시민들이 스쳐지난간 자리에 세월의 흔적을 남긴듯 광화문글판은 수많은 독자들과 문인들에게 '愛' 를 선물로 주고 있었다 30년간 우리 곁에 자리한 광화문글판의 모든 것을 담은 <광화문에서 읽다 거닐다 느끼다>의 개정증보판을 발간했다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모든 이들의 순간이, 희망을 부르는 노래가, 어려움을 이겨내고 다시 일어서는 의지가 모두 광화문글판에 담겨 있었다 그리고 우리는 이것을 "인생"이라고 부른다

📚 책속으로
광화문글판은 문안선정위원회가 시민들의 위안과 격려, 희망, 공감을 줄 수 있도록 1년에 네차례 새 옷감을 고르는 역할을 하는 곳이다
전국 4개의 교보생명 사옥에 30자 안팎에 정감 어린 글귀를 찾다 보니 시時가 자주 선정된다고 한다

우리곁에 광화문글판은 글자 한 자의 크기와 글자 사이의 형성을 탐구하는 시간과 자간과 행간까지 고려하여 아름다움은 글귀의 감성과 시각적 공감을 찾는 디자이너들의 치열한 노력과 작업 속에 탄생한다
제작과 설치도 수 많은 이들의 노고와 결실로 이루어져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책의 구성은 1부 시인들의 만남과 문답형식으로 이루어져 있다
2부 봄,여름,가을,겨울 등을 노래한 시 들과 캘리그라피 들로 채워져 있다 3부 광화문에 쓴 대학생들의 희망과 용기의 글들과 시민들이 광화문글판에 쓴 글들로 채워져 있다

"시는 세상에 보내는 연애편지이고 시인은 세상 사람들을 위한 감정의 서비스 맨이다 -p16 나태주 시인

익숙함 속에서 새로움을 하찮은 것에서 귀한보석을 찿아내는 눈이 비범함이고 '누구와도 닮지 않은 소리을 내는 것' 좋은 시 이다
-p33 장석주시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p74 나태주 <풀꽃>


내 마음의 초록 숲이 굽이치며

달려가는 곳

거기에 아슬히 바다는 있어라

뜀뛰는 가슴의 너는 있어라
-p119 이시영 <빛>


아픈 데서 피지 않은 꽃 어디 있으랴

꽃소식 환한 마음 보듬어

희망의 불 지펴 내일을 열자
-p205 김용택 <사람들은 왜 모를까>

나의 생애 내 영혼이 충전되는 시간 이 무한한 고요에서 나는 왕이고 지친 마음을 내려 놓을 수 있는 자유로운 나의 나라, 이 고요한 나라에 내 영혼이 머무는 곳이다
-p264 이지완대학생

광화문글판이 걸어온 길 모든것이 이 책속억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1991년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시작된 사내 창작문구가 오늘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아오고 있어며 치친 현대인들에 삶에 희망과 위안, 격려의 메세지를 안겨다 주고 있었다 이 광화문의 글귀들 지금도 사계절 내내 빛을 발하하며 우리들에게 '멘토' 이상의 씨앗을 발아하는 '생생한 리얼 스토리 창' 인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수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결실히 만들어낸 광화문글판. 100년 200년 후에도 그 찬란한 '한줌의 빛' 과 같은 글귀들을 고이 간직하고 싶어졌습니다

감사합니다 교보문교 출판사님

이 책은 교보문교 협찬으로 리뷰를 작성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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