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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의 뇌 - 아이의 모든 행동에는 이유가 있다
프랜시스 젠슨.에이미 엘리스 넛 지음, 김성훈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26년 9월
평점 :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참을성이 없고 감정 기복이 심하고 충동적이며 때로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일삼는 10대들의 모습을 볼때가 생기는데요. 겉모습은 멀쩡한데 행동은 거칠고 뭔가 다듬어지지 않은 이유는 버릇이 없어서가 아니라 원시뇌에 가까운 10대의 뇌의 특징에 있다고 하니 10대를 오해하지 않고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하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10대의 이상 행동이 단지 성격의 문제나 단순한 반항심 때문이 아니더라고요. 청소년의 뇌는 성인의 뇌와 달라서 아직 완성되지 않은 ‘현재 진행형의 상태’에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저자는 어릴 적 부활절에 선물 받은 병아리가 자신을 엄마로 착각하고 졸졸 따라다녔던 ‘각인’ 현상과 관련해 학습과 환경이 뇌에 미치는 영향인 '신경 가소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었는데요. 10대의 뇌는 인생의 그 어느 시기보다 유연하며 외부의 모든 자극에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한다는거죠. 이러한 고도의 가소성은 새로운 지식을 스펀지처럼 흡수하고 학습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커다란 기회가 되기도 하지만, 동시에 유해한 환경이나 스트레스에도 그만큼 무방비로 노출될 수 있다고 합니다. 즉, 10대 시절에 어떤 경험을 하고 어떤 환경에서 자라나느냐가 뇌의 회로를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가 되더라고요.

또한 최근 10대들 사이에서 불안장애나 거식증 같은 정신질환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특히 여학생들의 불안장애 및 거식증 발생 비율이 높다는 통계와 실사례를 제시했는데요.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가 음식 소매에 몰래 숨기며 거식증에 빠져 결국 체중이 41kg까지 줄어들어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던 15세 소녀의 이야기는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자는 10대의 뇌가 지닌 발달적 특성과 환경적 스트레스가 결합할 때, 마음의 병이 얼마나 치명적이고 유행처럼 번질 수 있는지를 과학적·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청소년기의 방황과 스트레스를 단순히 '지나가는 예민함'으로 치부해서는 안 되며, 어른들의 세심한 관찰과 전문적인 개입이 필수적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주변사람들의 ‘공감과 이해’가 필수적이더라고요.다. 10대의 충동적이고 미숙한 행동은 미완성의 뇌를 가진 아이들이 성인으로 성장해 가는 과정에서 겪는 자연스러운 일이니 이해와 공감으로 사회가 보둠어주는 희망을 이 책이 알려준다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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