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그렇게 흔들리며 살아갑니다
때지타로 지음 / 모티브 / 202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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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 뒤처진 것은 아닐까', '이대로 실패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불안은 일상을 기어이 흔들어 놓잖아요. 그런데 제목에서부터 모두다 그렇게 흔들린다니 뭔가 위안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인생이라는 바람 앞에서 흔들리는 것은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인정하게 하더라고요. "부러지지 않고 다시 흔들릴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실패는 있어도, 추락은 없습니다"라는 문장은 결과에 대한 중압감에 짓눌려 있는 분이라면 타겟이 명확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수많은 이들이 겪는 '일이 풀리지 않는 공백기'에 대한 깊은 시선을 담고 있었는데요. 보통의 사람들은 당장 성과가 나지 않거나 시간이 텅 빌 때 초조함과 좌절에 빠져 시간을 허비하곤 하잖아요. 하지만 저자는 "많은 사람은 이미 내가 목표하는 사람이 된 것처럼 상상하라고만 한다. 하지만 정말 중요한 것은, 일이 안 풀리는 그 불안한 시간 속에서조차 이미 내가 목표하는 사람처럼 행동하고 대처해야 진짜 나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다." 라고 알려주고 있더라고요.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찾아오는 텅 빈 시간을 '우울해하는 공백'으로 남겨둘 것인가, 아니면 '이미 성공한 나'로서 덤덤하게 휴식을 취하거나 미래를 준비하는 휴가로 삼을 것인가? 저자는 상상과 믿음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오늘 하루를 대하는 담담한 행동과 온전한 쉬어감이라고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공백기 속에서 불안을 털어내고 내동댕이쳐진 기운을 스스로 바꾸어내는 실천이야말로 성장의 핵심이라는 것이죠.

 

인생의 흔들림은 비단 업무나 개인의 성과에서만 오지 않고 인간관계 역시 끊임없는 흔들리는데요. 109쪽에서 저자는 관계 속에서 겪는 기대와 실망의 메커니즘을 덤덤이 풀어냈는데요. 머릿속으로 '내가 이만큼 해주었으니 상대도 이만큼 해주겠지'라며 손익계산서를 두드릴수록 그 관계는 오래 유지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 완성되는 '완벽한 저울 수평'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고하네요. 수평을 맞추려고 애쓰는 과정 자체가 서로를 지치고 피로하게 만들 뿐이라는 것이죠. 결국 관계의 피로감을 줄이는 비결은 '계산하지 않아도 자연스러운 관계'에 집중하고, 서로가 어쩔 수 없이 지고 가야 할 희생과 자유의 일부를 너그럽게 인정하는 거라고 합니다. 기대를 낮추고 계산기를 내려놓을 때 비로소 진정한 운명 공동체이자 평온한 관계가 찾아온다는 조언은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이밖에도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아 찾아온 공백기에 무너지고 있는 사람, 끊임없는 인간관계의 계산 속에서 피로감을 느끼는 사람, 남들과 비교하느라 조급해진 마음을 다잡고 싶은 사람들에게 다정한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체크카페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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