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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영어, 해석이 아니라 단서다
김혜남 지음 / 지상사 / 2026년 8월
평점 :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전환된 이후 많은 학생들이 영어를 만만하게 여기거나, 반대로 독해의 양이 늘어나고 지문이 추상화되면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방황하곤 하더라고요. 열심히 단어를 외우고 문장 구조를 분석해 가며 한 문장씩 꼼꼼히 해석해 보지만, 막상 시험장만 가면 시간 부족에 시달리거나 정답을 놓치는 비극이 반복됩니다. 너무 슬픈일이에요. 이러한 슬픈일을 겪는 수험생들에게 "영어는 단어 싸움이 아니라 방향 싸움이며, 완벽한 번역이 아니라 핵심 단서를 읽는 사람만이 승리한다"는 명쾌한 해답을 제시하고 있는 책이더라고요.

4등급에게는 포기하지 않을 이유를, 3등급에게는 올라갈 방법을, 2등급에게는 안정적인 전략을 제공하는 이 책은 수험생들이 무의식적으로 빠져들던 '직독직해의 함정'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있더라고요. 상위권 학생들이나 강사들이 머릿속으로 자연스럽게 읽어내던 수능 영어의 출제 메커니즘을 명확하게 해부해 주더라고요. 어려운 지문 앞이나 복잡한 글의 순서 배열, 문장 삽입 문제 앞에서 멍하니 멈춰 서 있던 학생들에게 이 책은 실마리를 찾아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고 있기에 시간없는 수험생들에게 매우 실용적이라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글의 순서 배열이나 논리 추론 문제를 다룰 때, 단순히 단어 몇 개를 조합해 대충 해석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 연결 고리를 추적하는 법을 실질적으로 보여주고 있더라고요. 철학과 신경과학의 관계를 다루는 지문이나, 거미들이 진동을 통해 영역을 보호하고 효율적으로 갈등을 해결하는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다룬 지문에서 저자는 철저하게 '단서 풀이'의 방식을 적용하고 있더라고요. 철학 관련 지문에서도 주어진 글의 핵심어와 대명사(This role), 연결어(This shows that) 등이 앞뒤 문맥과 어떻게 맞물리는지 촘촘하게 분석하여 정답으로 가는 네 가지 단서를 간결하게 알려주고 있었습니다. 수능 영어 지문을 읽을 때 무엇을 보고,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그 방향성을 단시간에 정확하게 짚어주는 것이 이 책의 큰 장점이더라고요. 역시 지상사출판사 좋은 듯.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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