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을 쌓는 삶 - 부처님이 가르친 단 하나의 태도
마스노 슌묘 지음, 나지윤 옮김 / 유노북스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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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고, 누군가와의 격차를 벌리거나 좁히기 위해 달리는 지금을 살고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마음의 평온을 찾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닌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개인적으로 "좋은 일이 있어서 좋은 날이 아니라, 좋은 마음으로 살아서 좋은 날입니다" 이 문구가 매우 인상깊게 다가왔는데요. 행복과 불행의 기준이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오롯이 내 마음의 태도에 달려 있음을 알려주더라고요.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런말은 통상적으로 많이 들었지만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는 참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런 책을 주기적으로 읽어줘야 하나 봐요. 저자는 제2장 “‘나’라는 뿌리를 깊이 내리십시오”를 통해 우리가 왜 이토록 삶을 고단하게 느끼는지 그 원인을 날카롭게 짚어냈는데요. ‘왜 나는 저들처럼 빛나지 못할까?’ … 무엇이든 남과 비교하며 살아가기 쉬운 세상이잖아요. 이러한 이분법적 사고와 끊임없는 비교가 요즘 우리의 삶을 더욱 숨 막히게 조여 오는 원인이라고 합니다. 어떻게든 격차를 메우려 발버둥 치고 억지로 따라잡으려 하니 우리 삶이 고단해지는 건 불 보듯 뻔한 일인 것 같아요.

 

우리는 흔히 SNS 속 타인의 편집된 사진을 보며 "왜 나는 저 사람처럼 안 될까?", "남의 집 아이는 저런데 우리 아이는 왜 이럴까?"라는 비교의 늪에 쉽게 빠지잖아요. 하지만 저자는 그것이 '실체 없는 허상'에 불과하다고 알려주고 있었는데요. 내용을 부풀린 당사자 역시 허상과 실제 사이의 괴리감으로 고통받고 있을 확률이 높으며, 그 허상을 쫓아 달려간 길 끝에는 오직 좌절감과 허무함만 남는다고 하네요. 타인과의 비교를 멈추고 내 안의 뿌리를 깊이 내리는 것만이 숨 막히는 일상에서 나를 구원하는 첫걸음이라는 것을 꼭 깨달으라고 하네요.

 

타인과의 비교로 텅 비어버린 마음을 채우는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저자는 '보시(布施)'를 제안하는데요. 제1장 '선한 씨앗은 반드시 열매를 맺습니다'에서 물질 중심주의에 절어 있는 요즘 우리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는데요. 흔히 베풂이라고 하면 넉넉한 금전이나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생각하잖아요. 그러나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란 "자신의 소중한 마음이나 물건을 나누어 타인에게 이로움을 주는 베풂" 전체를 뜻한다고 합니다. 현대의 보시 역시 거창할 필요가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라는 따뜻한 말을 들을 수 있는 아주 사소하고 작은 모든 행위가 곧 보시라고 하네요. 나눌 것이 없다고 움츠러들기보다, 미소 한 자락, 다정한 말 한마디를 건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매일 세상에 선한 씨앗을 심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씨앗은 결국 나 자신에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되어 돌아와 내 삶의 '덕'으로 쌓이게 된다는 철학입니다. 오늘 누군가에게 다정한 눈빛 한번 건네 보는 것은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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