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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의 기술 -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고 마음을 읽는 10가지 대화법
정정숙 지음 / 행복플러스 / 2026년 5월
평점 :
매일 누군가와 말을 섞으며 살아가지만, 정작 ‘진정한 대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하지 않을 때가 많잖아요. 정정숙 저자의 『대화의 기술』은 단순히 말을 잘하는 법을 넘어,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고 상대의 마음을 읽어내는 근본적인 태도에 주목하는 것 같았습니다.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기억남는 부분은 경청에 대한 부분인데요. 경청에 집중하게 만드는 장치에 대한 내용이 나와있는데요. 저자는 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여 볼펜, 수저, 쿠션 등 주변의 어떤 물건이든 소통의 도구로 사용할 수 있다고 제안하고 있었습니다. 이는 대화의 주도권 싸움으로 번지기 쉬운 감정적 충돌을 막아주는 훌륭한 안전장치가 된다고 합니다.

또한, 도구가 없는 상황에서의 대안으로 제시된 '핑퐁의 법칙'은 탁구 경기처럼 '핑(ping)'과 '퐁(pong)'의 리듬에 맞춰 대화를 주고받아야 함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공이 내 테이블로 넘어왔을 때만 받아칠 수 있는 탁구의 규칙처럼, 대화 역시 자신의 차례를 기다릴 줄 아는 인내와 상대가 존중받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경청의 태도가 핵심이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5장 '모든 대화에 필요한 갈등 해결의 기술' 섹션에서는 관계를 망가뜨리는 주범으로 '분노'와 '자만'을 꼽더라고요. 스티븐 코비의 문장을 인용하여, 분노는 우리를 문제에 빠뜨리고 자만은 그 문제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고 하더라고요. 서로 등을 돌리거나 팔짱을 낀 채 대치하는 두 사람의 모습은 부정적인 감정이 소통을 어떻게 가로막는지 시각적으로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은 갈등이 발생했을 때 이를 해결하는 핵심 도구로 '전문가 에머슨 에거리치'가 강조하는 갈등 해결의 기술을 제시하며, 25세에 만나 50년을 함께한 이탈리아계 부부의 사례와 같은 구체적인 에피소드를 통해 실전적인 대화의 모델을 보여주는 것이 인상깊었습니다. 대화의 기술을 통해서 진정하 대화 나누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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