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
그레이스 바이어스 지음, 케투라 A. 보보 그림, 김종원 옮김 / 퍼스트펭귄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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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존재 그 자체의 소중함을 다루는 따스한 그림책이더라고요. 우리는 때로 세상이 정한 기준에 자신을 맞추려 애쓰다 매우 지치잖아요. 더 뛰어난 성과를 내야 하고, 남들보다 앞서가야 한다는 압박 속에서 '나'라는 본연의 모습은 희미해져가는 것 같아요. 그림책 《지금 있는 그대로 충분해》는 바로 그런 우리에게, 특히 세상을 향해 첫발을 내딛는 아이들에게 "당신은 존재만으로 이미 완벽하다"는 가장 단순하고도 강력한 진실을 전하고 있더라고요.

이 책은 다름을 '틀림'이 아닌 '당연함'으로 받아들이더라고요. 무지개가 여러 가지 색깔이 모여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듯, 인간 역시 각기 다른 모습일 때 가장 빛난다는 것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더라고요. 저자는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외면하지 않고 정면으로 응시하며, 그 다양성이야말로 우리가 세상에 존재하는 이유임을 일깨워주는 것 같았습니다.

 

"나는 따뜻한 마음처럼 사랑하기 위해서 여기에 있습니다." 너무 표현이 이쁘지 않나요? 번역그림책인데 평소에 좋아하던 작가인 김종원님이 이쁜말로 잘 번역해주셔서 아이에게 이쁜말을 가르쳐기에 딱 적합한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태권도나 유도 같은 무술을 수련하는 모습은 강인함을 상징하지만, 그 강인함의 끝이 결국 타인을 향한 '사랑'과 '포용'이라는 점이 인상적이더라고요. 우리는 타인보다 우월해지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보듬고 사랑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이 책의 메시지는 경쟁 사회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더라고요. 나 자신을 충분하다고 믿을 때, 비로소 타인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는 여유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이자 전 세계 100만 부 이상 판매된 책이라니 검증되었지만 더욱이 김종원 작가가 번역을 했다니 더 믿음이 갑니다. "아이의 마음에 평생 남을 한 문장을 들려주세요!"라는 띠지의 문구처럼, 이 책은 자존감이라는 씨앗을 마음속에 심어줄 첫 그림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은 그 모든 노력을 가능하게 하는 근원적인 '자기 긍정'을 이야기 하더라고요. 내가 충분하다는 확신이 있을 때, 비로소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의 강점을 발휘할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죠. 아이들을 위한 그림책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사실 어른들에게 더 필요한 치유의 선사하는 책이라고 생각도 들었습니다.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아 불안할 때 이 책을 펼쳐보시길 권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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