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움직이는 단 하나의 질문 - 뇌과학과 심리학으로 풀어낸 실전 소통법
이수경 지음 / 지니의서재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떻게 질문해야 상대의 마음을 움직이고 깊은 공감과 통찰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저자분이 오랫동안 상담을 해오고 특히 학교 현장에서 상담을 해서 학생들의 마음과 공감을 이끄는 대화에 더 특화 되어 있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책이 제시하는 질문의 핵심은 탐색형 질문추궁형 질문의 차이인데요. 페이지 113에 따르면, 상대방이 변명이나 설명이 아닌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 진정한 질문의 역할이더라고요.

 

뇌과학적으로 '전두엽'을 자극하여 창의성과 감정 조절 회로를 활성화시킨다고 하더라고요. 상대방이 스스로 생각하고 자신의 감정과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도록 질문을 해야 하더라고요. 예를 들어 "그때 당신은 어떤 마음이었나요?" 같은 질문인데요. 추궁형 질문은 '편도체'를 자극해 즉각적인 방어 반응을 일으키지만 편도체는 위협을 감지하고 반응하는 뇌의 영역이기에, 추궁하는 듯한 질문은 상대방을 닫히게 하고 대화를 단절시킨다고 하네요. "왜 그렇게 했어요?""그래서 결론이 뭐예요?"와 같은 질문이 여기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질문의 결과는 어떤 단어로 시작하느냐에 따라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고 합니다. 상대의 마음을 열고자 한다면, 뇌가 방어 태세가 아닌 탐색 모드로 전환되도록 질문의 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죠.

 

'지금, 마음에 새겨야 할 문장'이라고 해서 각 장 마다 요약하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시간이 별로 없다면 이 부분만 따로 떼어서 읽어도 중요한 내용은 다 이해할 것 같습니다. AI가 정보의 전달과 효율적인 분석을 담당하는 시대, 인간은 '감정''관계'의 영역에서 그 가치를 증명해야 하잖아요. 나의 한마디가 상대에게 단순히 정보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따뜻한 감정으로 남아 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연결고리가 될 것인지는 순전히 내가 어떤 마음으로 말을 건네느냐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대화를 시켜도 빤히 쳐다보는 경우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럴 때일수록 마음을 주는 질문과 대화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이 인간적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컬처블룸리뷰단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마음을움직이는단하나의질문 #지니의서재 #이수경 #마음을움직이는대화 #뇌과학전두엽 #추궁형질문 #탐생형질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