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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사 산책 2010년대편 1 - 증오와 혐오의 시대 ㅣ 한국 현대사 산책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24년 12월
평점 :
윤석열 탄핵이라는 작금의 사태를 봤을 때에는 나중에 역사에 어떻게 기록될지 참 궁금해집니다. 한갓 인간은 나약하지만 그렇다고 개돼지가 될 수 없는 것이 인간은 이름을 남기기 때문이죠. 그래서 “인문사상사”에서 꾸준히 출간되는 “한국 현대사 산책”은 출간만으로도 우리 세대의 중요한 기록이라고 생각되는 시점입니다. 2025년 돈이 되지 않는 것은 출판조차 하지 않는 현실 속에서 이런 돈이 안 되는 류의 책이 2025년에 출판한다는 것이 더 큰 가치가 있다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2010년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증오와 혐오의 시대”라는 부재가 참 잘 지어졌다고 생각됩니다. 우리 사회가 이렇게 극단으로 치닫는 이유가 뭘까요? 너무나 극단이기에 양쪽 끝에서 상대방을 이해하기 참 어려운 시대에 도래한 것 같다는 생각됩니다. 그 원인으로 제가 읽고 이해한 것은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그 단초가 되었다고 생각됩니다. 물론 그를 죽음올 이끈 것은 이명박 시대때였지만 결국 한 사람의 대통령의 죽음이 “집단 트라우마”를 낳게 했다는 저자의 생각은 매우 날카롭다고 생각됩니다.

저자분의 역사에 대한 편집이 읽는 독자에게 다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다고는 생각되지는 않지만 이로 인한 관심과 비평을 통해 우리 사회를 이해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큰 의의가 생각합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한사람으로 민주주의가 융성할 수 있다면 개개인의 역사에 대한 인식은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개돼지로 살기를 거부한다면 인간으로써 시대의 단상을 들여다보며 같이 인간처럼 건전하게 비평하는 문화가 이루어지기를 바라면 이 책을 추천하는 바입니다. 그럼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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