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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과학 - 세상을 움직이는 인간 행동의 법칙
피터 H. 킴 지음, 강유리 옮김 / 심심 / 2024년 6월
평점 :
저자분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어린 시절부터 이방인으로 살아왔기에 신뢰는 영원히 풀어야 할 숙제이자 생존의 문제라고 생각됐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지역이 매우 좁다보니 혈연, 학연, 지연으로 한 다리 걸치면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인데요. 미국인으로 생활하는 피킴님은 이방인으로 살아 왔기에 기본 신뢰에 대한 부분을 더 생각하고 연구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지만 대한민국도 2024년에는 아파트 옆집에 누가 사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이런 사회현실 속에서 기본적인 신뢰를 형성하고 함께 신뢰 사회로 가는 현명한 길을 모색하는 이 책이 참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됩니다.
신뢰라고 하면 뭔가 주관적인 느낌에 대한 서술이 있을 것 같은 책이 대부분이잖아요. 그렇지만 이 책은 “신뢰의 모색”이나 신뢰와 주관적인 뭐 그런 제목이 아니라 신뢰와 “과학”이란 뭔가 객관적이고 체계적인 느낌을 제목에서부터 받았습니다. 저자분이 신뢰에 대한 객관적인 척도나 연구를 얼마나 진실되게 했을지 책 제목만 봐도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신뢰를 과학적으로 탐구하는 관점은 흔하지 않기에 이 책의 장점이 더 부각되는 제목이라고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회 내의 근본적인 신뢰 문제는 초기에 신뢰를 쌓지 않아서 생긴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요. 의외로 신뢰는 초기에, 더욱이 낯선 사람에게 상당히 높은 수준의 신뢰를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지 않았으면 몰랐을 수 있는 내용이라 개인적으로 신기해서 사진으로도 찍어봤습니다. “신뢰 문제는 오히려 그 높은 초기 신뢰가 몹시 무너지기 쉽다는 데에서 생겨난다.”고 합니다. 초기 신뢰를 무너트리지 않고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모색하고 싶어지는데요. 이 책에는 그 모색에 대한 다양한 실험과 연구가 되어 있어서 읽어보시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요즘 대통령 및 정치권에 대한 국민 여론이 긍정이 20% 내외로 역대 매우 저조하다고 하는데요. 이 책 “신뢰의 과학”을 읽든 다양한 신뢰 측면을 연구하여 국민 신뢰를 긍정으로 올릴 노력이 필요해 보입니다. 일반인도 직장이나 학교, 등 사회에서 신뢰에 대한 부분을 이렇게 “신뢰의 과학”이란 책을 읽고 노력을 합니다. 국가의 중대사를 결정하는 대통령 및 정치권은 일반인들보다 국민 신뢰 회복에 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컬처블룸으로부터 도서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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