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터면 육아만 열심히 할 뻔했다 - 멈추지 않고 끝없이 성장하고 싶은 어른들을 위한
김지선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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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분은 20대 때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미국에서 와서 모든 것이 장밋빛일 줄만 알았는데 현실은 냉혹했다고 합니다. 3년 동안 직장에서 일 뿐만 아니라 상사와의 갈등으로 매우 힘들었다고 합니다. 미국이든 한국이든 어디든 간에 직장은 일과 인간관계가 복합적으로 힘듦을 야기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요즘은 글로벌한 세상이라 다양한 곳에서 자리를 잡고 사는 사람들이 참 많은데요. 무턱대고 해외에서의 삶을 동경하는 사람도 많은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간접체험해 보면 굳이 이민을 가는 것은 굳이 좋은 해결책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물론 고생할 것을 생각하고 가는 사람이라면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어느 곳에 가서 어떤 일을 하든 적응은 필수인데 익숙하지 않은 문화와 언어에 적응하는 것이 쉬운 것은 아닌 듯한네요. 저자분은 교통사고를 크게 겪고선 미국에서의 삶을 정리하고 한국에 돌아와서 직장도 잡고 결혼도 하고 자녀도 낳고 기르며 살았다고 하네요. 그런 저자분의 인생에서 가장 힘겨웠던 시기를 꼽아본다면 20대 시절이라고 합니다. 3 깨 미국 유학을 하려고 도전했으나 중간에 좌절 되었고 대학교 1년을 휴학하며 유학에 재도전해지만 미국 대학교에서 거절 당했고, 미국 인턴을 가기 위해 지원했으나 비자 승인이 나지 않았고 결국 미국 회사 취업에 성공했으나 매일매일 번아웃을 겪으며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교통사고까지 한국에서 남들이 말하는 맞벌이 하면서 애들 키우고 사는 것이 행복했다고 하니 행복이라는 것이 먼 곳에 있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듭니다.

 

가지 않은 곳을 가려고 기웃거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를 진지하게 들어보고 그 길을 가는지 궁금해 집니다.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가지 않은 곳에서 대부분 사람들이 행위하는 삶을 그리워하며 한국에서 사는 삶을 바라는 글도 종종 봅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깨달은 것은 어디에 있는 것보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며 누구랑 지내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하루의 시간 중에 최소 1시간은 자신을 생각하는데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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