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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Health를 이끄는 슬기로운 건강검진 - 명의들이 말해주는 똑똑한 건강 관리법
권혜령 지음 / 예미 / 2023년 9월
평점 :
이년에 한번씩 받는 국가 건강검진을 잘 받고 활용하고 싶어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페이지 37에 건강검진은 1년 중 언제 받는 게 좋은지에 대한 답이 들어있었다. 정답은 1~5월까지라고 한다. 왜냐하면 해마다 9 ~ 12월에 모든 건강검진센터가 북적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그 이유를 추측해 본다면 직장에서는 건강검진받겠다고 연초부터 회사 하루 빠지겠다고 하면 누가 좋아할 상사가 있겠는가? 그래서 눈치 보느냐고 매년 상반기에는 건강검진을 예약하기 어려워 하는 것 같다. 또 다른 이유로는 건강검진이다보니 급하게 할 것이 아니라고 생각되어서 미루고 미루다 보면 연말에 임박해서 보게되는 것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에서는 예약을 하지 않고 그냥 시간을 보내다가 하반기에 들어서 검진을 부랴부랴 예약해서 잡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하튼 이런 저런 이유로 매년 하반기에는 건강검진 예약이 항상 밀리니 정밀하게 자세한 건강검진 상담을 받고 싶은 분이라면 최대 5월을 넘기지 않고 예약 날짜를 잡아야 한다고 한다. 또한 그해에 수검기간의 예약날짜가 모두 차 있어서 검사를 못했거나 부득이하게 그 해에 검사를 못았다면 다음 해 6월까지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화해서 “건강검진 전년도 미수검자 추가신청”을 하면 된다고 한다. 지금도 9월인데 만약 원하는 수검기간의 예약이 풀로 다 차있어서 내년에라도 받고 싶은 분이라면 이 방법을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우리나라는 정말 건강검진 제도가 잘 되어 있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나라보다 환자들이 의사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은 좋은 나라라고 생각한다. 세계적인 의술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인 만큼 K-Health를 산업으로 이용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의 맨 앞 페이지에 “격려의 글”이라고 전 연세의료원장 “이철”님이 쓴 글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매우 인상깊게 읽었다. “자본을 개방하는 자본개방형 병원을 일으켜서 병원 경쟁력을 높여 국부를 창출하는 산업분야로 키워야 한다.”는 내용과 “지금부터는 사회주의 의료보험 병원과 자본주의 자본개방형 병원을 동시 키워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한다. 의외로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가 K-Health에 있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