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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러시, 해외 진출이 답이다
염호석 지음 / 라온북 / 2023년 7월
평점 :
풍요롭게 자란 MZ세대가 곧 기성세대가 될 날이 다가오고 있다. MZ세대가 기성세대가 되는 우리나라는 어떻게 될까? 풍요롭게 자라지 못하고 전쟁과 가난을 경험했던 58년 개띠 세대는 치열하게 살아왔던 것 같다. 지금 MZ세대는 결혼을 해도 아이를 낳지 않는다. 과도한 양육비와 자녀를 키우느니 둘이 벌어 둘이 풍족하게 쓰면서 각자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려는 이유도 크다는 말이 있다. 기성세대가 보기에 앞으로의 대한민국의 미래가 얼마나 걱정이 될까? 우리나라는 땅덩이도 적고 그에 따라 자원도 부족한 나라이다. 그래서 다들 알다시피 내수가 될 수 없는 구조이다. 그래서 글로벌 진출을 할 수 밖에 없다. “정보가 턱없이 부족한 상태에서도 해외에 나갔던 시절이 우리에게 분명이 있었다.” 2023년은 그때보다 훨씬 낫다. 이렇게 저자분처럼 기꺼이 해외 진출한 사례를 이야기해주려는 분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주식이 자꾸 떨어지는 이 시점에서 1989년도에 출간 된 전 김우중 대우 그룹 회장님의 책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는 책 제목이 눈에 들어온다. 2023년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인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한 시점이다. 반도체를 넘어서는 미래의 먹거리가 분명 필요한 시점이다. 제 3장에 해외진출 프로세스라고 해서 4단계를 소개하고 있다. 1단계는 생산 기지를 만들 것인가? 판매 법인을 만들 것인가? 2단계는 어느 나라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가? 3단계는 인사가 만사다 4단계는 현지 회사 설립 시 반드시 체크해야 할 6가지라고 나와있다. 개인적으로 눈여겨 본 것은 2단계와 3단계인데요. 2단계 “어느 나라 어느 지역으로 갈 것인가?”에서는 1차 대기업 벤더 회사들과 달리 독자적으로 기억을 운영하는 중소기업들은 노동비가 저렴하고 노동 인력 수급이 편리하고 물류 시스템이 편리한 곳이 선택의 기준이 된다고 합니다. 무엇을 하든 입지 선점이 제일 중요한 선택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3단계는 본사 직원을 얼마나 파견하고 현지 직원을 얼마나 채용할지도 가장 큰 고민거리인데요. 저자분은 현지 대표와 자금 담당, 그리고 공장 설립을 책임지는 기술직 대표와 실무자 몇 명을 제외하고는 현지인을 채용하여 업무를 시작하는 게 낫다고 합니다. 특히 인허가 문제 등은 유능한 현지인을 잘 채용하면 큰 무리 없이 빠르게 진행 될 수 있다고 하네요. 몇 명 안되는 본사 파견 직원을 선택할 때는 영어는 필수이고 현지어 구사가 가능한 사람 그리고 가급적이면 기혼자를 택하라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이밖에도 해외 진출에 대한 현장감 있는 정보가 가득 담겨있어서 해외에서 근무하시는 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될 듯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