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소가 온다

보랏빛 소가 온다 -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
세스 고딘 지음, 이주형.남수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23년 7월

21세기 최고의 마케팅 바이블이라고 불리는 “보랏빛 소가 온다”가 전 세계 300만 부 판매 되었다고 합니다. “보랏빛 소가 온다”는 2002년도 나왔는데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 “세스 고딘”이 집필한 책으로 마케팅을 하는 많은 사람들의 책장에 꽂혀있는 책이라고 합니다. 300만 부 판매 기념 에디션을 국내에서는 “쌤엔 파커스” 출판사에서 2023년 7월에 출간되었네요. 이 책을 읽을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단어로 “리마커블”이 있는데요. 네이버에 찾아보면 “리마커블”은 “놀랄만한, 주목할 만한”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고 단순하게 나옵니다. 이 책의 내용을 정확하게 이해하기 위해서는 저자의 의도에 맞는 “리마커블”의 뜻인 것 같은데요. 페이지 19에 “새로운 개념 정의”라고 해서 “리마커블”에 대해 저자의 개념을 얘기하고 있기에 더 이해하기가 편했습니다. 이 책에서는 “리마커블”을 이야기할 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한마디로 보랏빛 소, 따분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건 누런 소와 같다라고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마케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지난 수년간 마케팅의 “5P”에 대해 얘기한다고 합니다. 그것이 마케팅의 체크리스트라고 할 정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마케팅 구루의 명성 답게 책 제목을 “P”를 장조하면서 퍼플 “보랏빛 소”라고 명칭한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영어권의 원문을 읽는 다면 더 책 제목이 와닻고 저자의 의도가 시처럼 더 인상깊게 느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전통적인 광고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인플루언서를 통해서 광고를 하는 것이 대중화 되어 있는 2023년 현재인데요. 이 개념을 무려 20년전인 2002년에 마케팅은 “리마커블”에 집중되어야 한다고 시대의 변화를 미리 감지했다는 것에 더 놀랍게 느껴집니다. 2002년에는 아직도 전통적인 매체(예를 들어 TV산업 복합체)를 통한 광고가 대중적이었기 때문입니다. 페이지 141에 “연간 성장률 20%의 좋은 시절은 아마 영영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게 진짜 20년 전에 나온 책인가 감탄하면서 읽었는데요. 20년 전의 책인데 2023년에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 마케팅을 하시는 분들에게 필요한 퍼플 카우의 개념을 알려주고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