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태도 사이
유정임 지음 / 토네이도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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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과 태도 사이

 

말과 태도에 대한 책은 어느 것을 읽어도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마음은 따뜻한데 말에 태도와 품격이 없다면 빛나지 않는데요. 반면에 말만 건드르르하게 하는데 내용과 마음을 따져보면 전혀 선하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마음이 따뜻한데 스킬이 없어서 손해보는 분들은 이런 책을 읽기는 추천드려요. 이 책은 다른 책과 달리 에피소드가 많이 소개되어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프롤로그도 저자분이 중소기업의 임원과 미팅을 하기 위해 회사를 찾아갔는데 노란 지게차를 몰던 청년이 지게차를 멈추고 달려와 인사를 하는 걸로 글이 시작됩니다. 이렇게 자세한 에피소드로 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말하고 있어서 더 이해하기가 싶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시나리오 기법으로 씌어있는데 이렇게 서술하는데에는 저자분의 특이한 이력이 덕분인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 유정임님은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작가로 오랫동안 활동하였고 30년이 넘는 세월을 말 공장이라 불리는 방송과 언론에서 활동하면서 말로 흥하는 사람과 말로 망하는 사람을 무수히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이 책에 나오는 다양한 에피소드는 그녀의 30년간의 사람의 말에 대한 관찰의 노력으로 지어진 것이라고 생각하니 더 귀하게 느껴지네요. 페이지 214에는 사기꾼에 대한 이야기가 있는데요. 사람들이 왜 그의 말에 속는 것인지 관찰을 하였는데요. 말에 대한 자신감이 그 이유였다고 하네요. 사기꾼들에게는 뻔뻔한 자신감이 넘쳤다고 합니다. 이 에피소드의 주제는 뭘 것 같으세요. “상대를 설득하는 근본원리를 설명하는데 이 에피소드가 들어가 있었습니다. 방송국에는 사기꾼들도 참 많이 들락달락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 사기꾼 들이 상대를 설득하는 근본 원리는 뻔뻔한 자신감입니다. 틀렸는지 맞았는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완전히 빠져서 뻔뻔하게 말할 수 있다면 상대방을 설득하는데는 100점 만점입니다. 우리는 내용이 맞을까 틀릴까 전전긍긍하면서 본질을 놓칠 때가 있는데요. 겸손한 사람들은 오히려 이런 팁을 알아두면 말과 태도가 한층 업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앞서 마음은 이쁜데 말을 이쁘게 못해서 감점을 받는 분들은 말의 태도에 대한 센스를 익히는데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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