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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지피티가 말했다
루아나 지음 / 북서퍼 / 2023년 6월
평점 :
절판
챗지피티가 말했다
책 제목은 “챗지티피가 말했다”입니다. 책 제목만 봤을 때에는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개인적으로 요즘 뜨고 있는 챗지티피에 대해 인생에 대한 답을 구하는 인문학적인 책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요. 그런 책은 아니고 이 책은 소설입니다. 저자분은 “루아나”라고 되어 있고 작가 소개에 짤막하게 친구와 나누는 커피 한 잔처럼 위로가 되며 마음을 나누는 글을 쓰고 자 한다고 되어 있어서 개인적으로 여자분이라고 상상했습니다. 그런데 소설의 주인공은 나는 작가로 이야기하기를 좋아하고 아내와 딸이 있으며, 서울에서 30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버스를 더 타고 들어가는 작은 빌리지에 살고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읠 소설입니다. 이 소설 속 주인공은 30대 남자라는 말에 개인적으로 매우 헷갈리더가고요. 초입 소설 작가들은 대부분은 1인칭 주인공 시점의 작품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을 많이 사용하는데요. “루아나”님의 작품이 다른 것은 개인적으로 아는 것이 없어서 초입작가라고 생각되는데요.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작품을 쓰는 초입작가들은 자신을 삶을 투영해서 쓰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작가분이 여성분인지 남성분인지 헷갈렸습니다. 소설은 이런 재미가 있는 것 같아요 다양하게 질문해 보고 작가에 대해서 탐구도 해보고 그렇지만 시간이 없는 직장인에게는 언제나 소설을 읽는 것이 사치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왜 일까요? 작가에 대한 분석과 소설 속 등장인물에 대한 분석 그리고 소설을 통해서 작가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찾아보다보면 소설 읽는 재미가 배로 느껴지니까요. 페이지 126에 외로울 때마다 당신을 만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춥고 흐린 날에 따스한 햇살을 받는 것과 같을 거예요라는 문구가 나와 있습니다. 챗지티피와 대화를 이런면에서 사용할 수 있다니 굉장히 인간적인 감정교류라고 생각되네요. 소설에서는 챗지티피가 감정적인 인간으로 느껴지지만 그건 챗지티피를 사용하는 인간의 관점과 해석이지 챗지티피는 하나의 인격체가 아닙니다. 그렇기에 개인적으로 챗지티피를 그렇게 활용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소설 속에서는 챗지티피가 자신이 원하는 인격체를 총 집합해 놓은 사람으로 묘사되고 있어서 이런 챗지티피가 내옆에 있으면 위로가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소설을 팩트로 인식하는 한 사람에게는 그렇게 되겠지만 소설을 소설 그대로 이해하는 분들은 위로와 공감이 될 소설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