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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어떻게 이야기가 되는가 - 경험이 글이 되는 마법의 기술
메리 카 지음, 권예리 옮김 / 지와인 / 2023년 6월
평점 :
“당신도 쓸 수 있다!”라는 문구가 의지를 불끈불끈 솓아오르게 하네요. 이 책에서는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특히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글 말이지요. 자신의 인생에 대한 글 자서전이라고 말할 수도 있는데요. 이 책에서는 “인생록”이라고 많이 표현하더라고요. 인생록을 쓰는 것은 자기 내면의 깊은 심리적 변화를 겪는 것이라 자기 성찰이 된다는 장점이 있다고 저는 읽혔습니다. 또한 인생록을 쓰면서 이제는 곁에 없는 시람들과 다시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인생록은 자신만이 만난 사람과 자신만의 특별한 경험을 쓴 것이라 정말 유일무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인생록을 쓰고 싶어지지 않나요? 인생록을 쓰기 위해서는 크게 첫 번째로는 인생은 어떤 가치를 품고 있나 알아야하고 두 번째로는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드는 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1부에서 개인적으로 유용하게 읽혔던 것은 나의 기억을 의심하라입니다. “보이지 않는 고릴라” 실험에서도 알 수 있듯이 우리의 기억은 편집된다고 하는데요. 같은 경험 속에서도 마치 사진을 찍어낸 듯한 기억력을 가진 학생도 있지만요. 아무리 똑똑한 사람이라도 눈앞에 보이는 광경마저 왜곡하며 기억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라고 합니다. 이런 과거의 기억을 현재 멀리서 떨어져서 모든 등장인물들을 제평가해보면 그 과거의 기억과 사람들을 용서할 기회를 가질 수도 있다고 한다. 아니면 과거의 슬픈 기억을 중립적으로 다시보면서 치유의 시간을 갖고 슬프지 않은 기억으로 다시 재해석 될 수 있다는 것이다. 2부에서 개인의 진실은 어떻게 사회적 의미를 갖게 되는가이다. 가끔 에세이를 가장해서 너무 사적인 내용을 개제하는 글을 볼때가 있다. 그런 작가분들에게 페이지 265를 읽어주고 시다. “지극히 사적인 동기에서 글을 썼다면 왜 책으로 출간해야 했을까?” 굳이 일기장으로 묻어 두어도 될 일을 출판까지 하는 무모함을 스스로가 걸러내기를 진심으로 바래본다. 사람이 살아서 책을 몇 권까지 진지하게 읽다 죽을까? 인생을 살면서 한정적으로 사람을 만나 관계를 맺듯 책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된다. 글을 쓰는 동기가 다른 사람에게 유용한 경험을 제공하는 내용으로 지필되는 것이 인생록을 쓸 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