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 경제학의 아버지, 신화가 된 사상가
니콜라스 필립슨 지음, 배지혜 옮김, 김광수 감수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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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론을 쓴 애덤 스미스가 탄생한지 300년이 되었다고 하네요. 아직 국부론을 읽어보지는 못 했지만 고등학교 교과서도 나왔던 애덤 스미스300주년 기념 평전을 이렇게 읽게 되었네요. 이 평전을 읽으면서 국부론을 진지하게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애덤 스미스가 쓴 저서 국부론과 도덕감정론에 대한 이야기가 책에서 많이 나오니 두 권의 책을 읽은 사람은 애덤 스미스 평전이 더 관심 갖고 읽게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이 두 권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어서 유튜브를 통해서라도 짤막하게 보고 책을 읽게 되었는데요. 도덕감정론은 이기적인 인간의 기본 본성에도 불구하고 제3의 중립적인 입장에서 타인을 바라보는 공감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을 관찰할 때 사람들은 스스로 자신의 행동을 도덕적으로 인식하게 된다고 하네요. 더구나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자신을 공감해주는 사람을 원하는 욕구가 있다고 하는데요. 공감 능력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관계가 도덕적 판단과 행동의 근원이 된다고 합니다. 300년전에도 많은 사람에게 인기 있었던 도덕감정론이 지금은 많이 상실 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사회의 공감능력 부제는 공동체를 황폐화하게 하는데요. 애덤스미스의 도덕감정론을 주창하게 된 배경을 다시 읽게 되니 2023년 우리사회의 공감능력 상실과 부제에 대해 걱정하게 됩니다. 17세기 스코틀랜드의 이야기가 나오는데요. 그때 스코틀랜드는 구조적 결함과 개발이 덜 된 봉건적 경제 체제, 전쟁으로 망가진 취약한 무역 체계 때문에 실패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그걸 인식하는 사람들은 없었다고 하는데요. 애덤 스미스는 그걸 의식하고 다양한 강의와 책을 집필해서 그걸 깨우치게 했다고 합니다. 2023년 지금은 어떨까요? 자본으로 계층화가 되어 있고 젊은 세대들은 출산과 결혼을 하지 않고 나이 때 별로 사회적 경험이 달라서 공감능력은 부재합니다. 2023년 애덤 스미스 같은 귀인이 나타날까요? 300주년 애덤 스미스를 읽으면서 그런 귀인이 나타나길 기대해 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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