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쉽게 풀어쓴 현대어판 : 시민불복종 미래와사람 시카고플랜 시리즈 8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황선영 옮김 / 미래와사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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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페이지 48우리가 아는 그대로의 민주주의가 정부가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모습인가? 인간의 권리를 인정하고 조직화하는 방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는 없는가? 주 정부가 개인을 더 고결하고 독립적인 힘으로 여기지 않는 한 정말로 자유롭고 깨우친 상태에 이르지 못할 것이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2023년에 이 문장이 어떻게 느껴지시나요? 지금 들어도 이상할 것이 없는 문장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이 글은 무려 1849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조선이 1919년 한일합방이 되었는데요. 일제 강점기라고 말하죠. 그것보다 한참 전인 1849년에 쓰여진 글입니다. 세월이 이렇게 많이 지났는데도 미국 사상가 헤리 데이비드 소로가 쓴 시민 불복종은 지금 우리에게도 큰 울림을 주는 것 같습니다. “가장 적게 다스리는 정부가 가장 좋은 정부다.”라는 문장으로 시작되는데요. 지금 읽어도 매우 급진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의 정부를 향한 급진적인 사상을 1849년에 48페이지의 에세이로 남겼는데요. 이런 에세이를 쓰고 출판 유통되는 미국의 문화가 참 다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시대쯤에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글을 대문짝만하게 싣었으면 목숨도 부지 못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소로는 자기가 무정부주의자는 아니라고 분명히 밝혔다고 합니다. 그저 정부가 당장 나아지기를 요구할 뿐이라고 합니다. 그가 원하는 정부는 존중할 가치가 있는 정부를 뜻한다고 합니다. “헤리 데이비드 소로는 노예 제도를 옹호하고 멕시코 전쟁을 일으킨 미국 정부를 달가워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는 정부가 세금을 거두고 쓰는 방식에도 불만이 많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친척이 세금을 대신 내주기 전까지 하룻밤 동안 감옥에 갇혀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의 사상에 대한 의지가 얼마큼인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습니다.

미래와 사상 출판사에서는 시카고 플랜이라고 해서 인문고전 시리즈를 편찬하고 있는데요. “시민불복종은 시카고 플랜 8번에 해당합니다. 다음 시리즈에는 어떤 고전이 발행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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