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할 때가 있다 - 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
위영금 지음 / 들녘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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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을 담은 이북 음식 50가지가 소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정보를 찾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렇게도 이 책을 소개하고 싶네요. 문학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책의 제목 밥 한번 먹자는 말에 울컥 할 때가 있다.”라는 책 제목을 더 소개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잘 쓰여진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여러 명의 독자를 아우를 수 있는 내용이 가득 담겨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책은 “2022년 남북통합 문화콘텐츠 창작지원 공모 선정작이라고 나와 있네요. 표지도 좋고 편집도 좋고 내용도 좋고 소장해도 무방한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46페이지에 열무김치 만들기 방법이 나오는데요. 만드는 방법을 3개로 간략하게 나왔습니다. 이 책은 요리책이 주목적으로 나온 책이 아니기에 간략하게 요리법이 소개 되어 있는데요. 저자분이 북한에서 남한으로 온 분이어서 그런지 북쪽 특유의 요리법이 들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열무김치 만들기에서 남한에서는 밀가루 풀이나 찹쌀 풀을 넣는데 여기에는 “1시간 뒤쯤 감자를 삶아 으깨어 삼삼하게 소금물과 같이 붓는다.”는 레시피가 인상깊었습니다. 열무김치에 감자를 삶아 으깨어 넣으면 어떤 맛이 될까 궁금해 집니다. 기존의 밀가루 풀과 찹쌀 풀과는 다른 맛이 날 것 같다는 기대를 해보는데요. 페이지 153에 강냉이 물엿 만들기도 있습니다. 강냉이로 물엿을 만들어 쓰다니 북한에서는 쌀이 귀한가?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남한에서도 가장 북쪽인 강원도에서 많이 나오는 특산품이 옥수수인만큼 강워도보다 더 북쪽인 북한에서는 쌀보다는 옥수수, 감자가 더 흔한 식재료가 될 수 ㅇ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저자분이 지금은 갈 수 없는 고향 땅과 음식을 기억하고 싶어서 이렇게 책으로 남겼다고 생각도 드네요. 고향땅을 밟지 못하는 마음을 간접적으로 느끼면서 통일에 대한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봅니다. 가깝지만 갈 수 없는 땅 qnrgks. 그곳이 고향이고 그곳에 남겨진 가족들에 대한 생각을 떠올릴 저자분의 마음이 전해져 이 책이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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