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리의 마음들 - 우리가 저마다 소리를 유일무이하게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과학적 탐구
니나 크라우스 지음, 장호연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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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사람들 중에서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처음에는 인식하지 못했지만 점점 사회생활을 하다 보니 사람들의 목소리에도 관심을 갖게 되었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는 성우처럼 타고난 발성 연습이나 기교에 대해 말하는 것은 아니고 목소리 톤이나 그런 면에서 안정감을 주는 목소리를 말한다. 그냥 느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 책에서 그 근거를 찾을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혔다. 심리적인 부분이라고만 단순히 치부했는데 과학적으로도 검증되는 책을 읽으니 더 목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가끔 안정감 있는 목소리의 사기꾼들을 볼 때가 있는데 안정감 있는 목소리라고 해서 다 선량한 사람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허무맹랑한 얘기를 하면서도 안정감있고 빠져서 사기를 치는 말을 하는 사람도 가끔 볼 때가 있기 때문이다. 페이지 271에 나오는 소음: 시끄러운 소리는 뇌를 망가뜨린다.”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내 주변의 공감이 소음으로 뒤덮혀 있나 생각하게 되었다. 일상적인 주변 환경이 소음에 노출되어 있지 않는 것만으로도 큰 행운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환경 측 소음이 생물학적 영향을 크게 준다는 것을 이 책에 대해 알게 되면서 학교 현장에서의 소음 관리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시끌벅적한 학교 쉬는 시간의 교실에서의 풍경이 떠오르면서 조용히 하는 것도 교육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인적으로 교육과 무관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는데 교육은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교육환경을 첫 번째로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은 30년 넘게 소리와 청각의 연구해온 신경 과학자가 뇌와 소리에 대해 탐구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나도 살면서 목소리 좋은 사람에게 내 속마음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는데 그건 나만 그런 것이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왜냐하면 소리와 뇌는 밀접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이다. 역시 과학책을 알아두면 열어모로 쓸모가 있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 이런 뇌와 소리에 대한 연결고리에 관한 과학적 증명을 하는 책을 처음 읽어서 재미있게 느껴졌다. 아마도 이 책이 이와 같은 주제에 근거가 되는 책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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