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 일라이저의 영국 주방 - 현대 요리책의 시초가 된 일라이저 액턴의 맛있는 인생
애너벨 앱스 지음, 공경희 옮김 / 소소의책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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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요리 책의 시초가 된 일라이저 액턴의 실제 요리책에 영감을 받아 소설을 썼다고 나온다. 1835년에서 1845년 사이 일라이저와 앤은 3권의 유명한 요리책을 썼다고 나온다. 영국 뿐 아니라 세계적인 베스트 셀러로 그 책은 30년간 125000부 이상 판매되었다고 나오는데요. 영국에서는 이런 출판물에 대한 집게가 제대로 나오는게 신기합니다.

그것도 1900년대의 책이 아니라 1800년대의 책에 대한 출판물에 대한 집게말이지요.

한반도에서는 조선시대부터 궁중에서 음식에 대한 책이 집필 됐던 것으로 나오고 찾아보면 일반인들에게 요리를 전수해주려고 썼던 책도 다수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영국과 다르게 우리는 식민 지배를 받았던 민족이었기에 그 명맥이 끊겼다고 생각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영국의 요리보다 우리나라의 음식이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전통 한식당에 가보면 산해진미가 다 모여서 한 상 떡 불어지게 차려져 있는 것을 보면 형형색색이 다채롭고 다양한 음식이 가득합니다. 장인정신으로 음식을 만드는 사람도 꽤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그런데 영국에서 현대 요리책의 시초를 만들어 낸 일라이저와 앤의 요리책 집필에 대한 이 책을 읽으니 이상하게 반감이 느껴집니다.

영국은 식민지배를 당한 민족이 아니라 식민지배를 한 민족인데 이런 시시콜콜한 요리책 전수 과정도 기록으로 남겨놓고 다른 나라의 요리책이나 역사들은 다 헤지버 놓고 다녀놨다고 생각하니 반감이 생기더라고요. 딴 나라는 국가에서 궁중 음식에 대한 자료도 다 정리해 놓은 서고도 불타고 난리도 아닌데 뭐하는 건지. 이런 관점에서 읽히게 된 것은 아마도 2023년 미국 도청 사건이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한반도에 사는 민족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다양한 기록물들을 식민시대에 맥이 끊겼는데 말이죠. 물론 소설 속에 나와 있는 일라이저와 앤에 대한 요리책 지필과정은 드라마나 영화로 나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각 레시피를 완성하는 과정의 에피소드가 재미있더라고요. 요리에 대한 것이다 보니 군침이 도는 음식이 눈으로 시각화해서 영화와 드라마로 나오면 참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소설책으로 읽어서 시대적 배경 등이 더 자세하게 느껴져서 반감이 들었던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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