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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 - 영어 꼴지, 새로운 세계를 열다
김재흠 지음 / 행복에너지 / 2023년 3월
평점 :
국내에서만 거주하면 스피킹을 위한 영어를 할 필요는 거의 없습니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원어민과 대화 할 정도의 영어를 하길 원하는 사람이 많고 그래서 자신이 영어를 못한다고 부담감을 갖는 사람도 많은 것 같아요. 영어 때문에 나만큼 아파봤니?라는 책 제목을 보고 이 책을 읽어보려고 하시는 분이라면 서평에 이 내용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국내에서 살고 가끔 해외여행만 갈 거라면 굳이 영어 스피킹에 대한 부담감을 갖은 시간들은 인생 낭비라고도 생각된다는 말이죠. 대만으로 여행을 갔을 때 꿎꿎하게 중국어만 사용하는 대만인을 봤을 때에는 굳이 영어권 나라에 여행 가서 영어를 못하는 것이 흠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됐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는 국내에 놀러 온 외국인에게 한국어로 알려주면 되는 것을 굳이 외국인이 알아듣기 쉽게 영어로 표현하려고 애쓰는 것을 봤을 때에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외국인에게 친절한가 하는 생각도 들어요. ‘우리나라 놀러오면서 한국어 기본적인 것은 알고 놀러와야지..’하고 이것을 상식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드물다는 뜻입니다. 그에 반해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여행 놀러가면 현지어를 하려고 무지하게 애쓴다는 것이죠. 영어권에 사는 사람들은 다른 나라에 놀러가서도 주구장창 영어만 씁니다. 국내 거주인의 대부분의 사람은 외국인에게 한국에 놀러왔으니 한국어를 하라고 그것이 상식이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페이지 38의 저자분의 고등학교 외국어 성적표가 눈에 들어옵니다. 수우미양가에서 가장 낮은 성적 “가”를 영어과목에서 맞았네요. 고등학교때부터 찐으로 영어를 못하시는 분이 지금은 영어강의를 할 정도의 수준까지 됐다니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국내에만 거주한다면 특별히 영어를 할 필요가 없는데 50살부터 영어를 제대로 도전하고 원어민과 대화할 정도로 유창하다니 저자분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특히 책을 시작할 쯤 추천사가 나오는데요. 추천사가 무려 5개나 되더라고요. 마지막 추천사는 저자분의 고등학교 친구분이 쓴 추천사인데요. 친구가 책에 대한 서평을 써줄 정도로 덕망이 있는 저자분이라니 50살에 시작한 영어보다 인간적으로 배울 점이 많은 저자분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재미있게 읽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나이가 많으면 고령으로 아집에 빠지는 사람도 많은데요. 나이로 한계 지우지 않고 자신의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