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나를 어쩌지 못한다면
샘 아크바 지음, 박지혜 옮김 / 한문화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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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을 하면서 스트레스 없이 살기는 힘들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이 책의 저자 샘 아크바는 고문이나 전쟁, 성폭력에서 살아남은 이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하는 임상 심리학자입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많은 이들을 치료했는데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일상의 크고 작은 스트레스에 휘둘리지 않고, 감정과 생각을 잘 다루며 삶의 역경에 대한 회복탄력성을 키워 자신이 원하는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현실적 지침을 제시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원제목은 엄청 딱딱한데 우리나라에서 번역하시는 분이 문학적으로 이름을 책 제목을 잘 해석한 것 같아요.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한다면책 제목 참 잘 지었다고 생각되네요. 스트레스 속에서 자신에게 질문해 보세요. 페이지 210에 나와 있는 내용인데요. “안전하게 느끼기 위해 나에게는 무엇이 필요한가?”, 스스로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현재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불편한 감정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가?, 지금 내가 나 자신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자애로운 일은 무엇인가? 질문만으로도 뭔가 힐링되는 느낌을 개인적으로 받았습니다.

스트레스가 있을 때 고통받는 친구를 돕듯 자기 자신을 돌보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남을 돕는데는 무한하게 친절하면서 정작 자신에게는 한계를 규정하고 친절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할 때가 누구에게나 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당신은 당신의 생각이나 감정보다 훨씬 나은 사람이니제발 자기 자신을 더 너그럽게 바라봐 주세요. 이 책을 읽으면서 심리적으로 좀더 유연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는 책을 집필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책 내용 중에서 위에 언급했던 페이지 210의 질문이 심리적으로 나를 좀더 유연하게 바라보게 하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초반의 뇌 발달에 대한 내용도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인류의 유전적으로 오랜시간 원시인으로 살아서 뇌가 발달했는데 지금은 동물의 위협이 없는 현대사회라 옛날에 발달한 뇌가 감정과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것이라고 말하더라고요. 내가 나를 어쩌지 못하고 스스로 까라앉게 하시는 분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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