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
헤르만 지몬.유필화 지음 / 쌤앤파커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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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에 베팅하라는 책 제목을 보고서 개인적인 투자영역에서 인플레이션 베팅에 대한 내용일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책을 쭉 읽어보니 개인적인 자산과 가치와 투자에 대한 내용이 책이 아니고 기업가에게 경영의 원틱을 제공해주는 책이더라고요.

14장의 원가를 낮추어라와 11장의 혁신적 가격시스템을 도입하라그리고 영업부서를 회사의 첨병으로 사용하라는 내용에서 더더욱 개인의 투자가 아닌 기업에서 리더가 읽으면 좋은 내용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페이지198에 할인은 더 신중하게 하라고 되어 있는데요. 정가와 할인의 조합을 할인의 판매촉진 표과가 클 때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다양한 예시가 나와 있는데요. 고객이 자동차를 1대 사면서 3만 달러를 신용카드로 사면 그는 나중에 2000달러를 현금으로 돌려받는 제도입니다. 그런데 인플레이션 상황에서는 이런 할인은 효과가 없습니다. 기본 정가가 올라서 소비자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되어 있기에 정가는 눈에 들어오는데 할인혜택은 눈에 들어오지 않아 판매 촉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하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자는 할인을 하는 방법을 인플렝이션 시대에는 신중하게 해야 한다고 자세하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기업가의 입장보다 소비자의 입장에 노출되어있는 한 사람으로 기업에서 인플레이션에 대비해서 공급물품의 가격을 올리는 행위가 썩 좋게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어쩜 이렇게 교묘한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인플레이션을 전가하지 하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그렇지만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모든 구성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할 수 밖에 없기에 개인입장이 아니라 기업의 입장에서 인플레이션 대비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이 제시 되어 있어 있는 것은 이 책이 유일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론적일 수는 있지만 가격이 아니라 가치로 인플레이션을 돌파하라는 내용도 나오는데요. 아무리 가격이 달라지고 올라도 새우깡의 맛은 변하지 않는 것처럼 가격이 아니라 가치로 인플레이션을 돌파하는 기업이 많아졌으면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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