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중학생, 기적을 부르는 나이 - 발간 10주년 기념 개정판
박미자 지음 / 들녘 / 2023년 3월
평점 :
중학생을“기적을 부르는 나이”라고 묘사하는 저자분의 책이 읽어보고 싶어집니다.
모두 다 중학생 시절을 보내고 성인이 되었지만 중학생을 기적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본 기억이 있나요?
초등학생도 아니고 어른도 아닌 중간적인 모습으로 있기에 더욱더 본인 스스로나 주변사람들 까지 기적의 눈빛으로 바라보는 사람은 드물다는 생각이 드네요.
초등학생 아이의 모습으로 하고 있을 때에는 많은 사람들이 귀엽다는 눈빛이나 보호의 눈빛으로 바라보았다면 중학생이라는3년의 시간은 참 낯선 모습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아이의 모습에서 급격하게 키가 커진 자신의 모습에 스스로 낯설지만 주변 사람들도 낯설게 바라보는 눈빛이 아마도 더 힘겨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특히 가장 가까운 부모의 눈빛은 사랑이 가득한 기적의 눈빛이길 기대해봅니다.
사람의 뇌는 신생아 때부터 만3세까지 폭발적으로 성장한다고 합니다.그리고4세에서12세까지는 뇌가 성장보다 안정에 주력하여 중학생보다 얌전하고 어른들의 말을 잘 들으며,주변 정리정돈을 잘하는 등 뇌가 안정되었다고 하는데요.그러나 중학교에 압학할 때쯤,아이의 뇌는 다시 만3세에 필적할 정도의 급격한 성장기에 들어선다고 하는데요.
이런 물리적인 변화 때문에 더더욱 마음이 안정되기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질풍노도의 시기’라는 말처럼 충동적이고 감정기복이 심한 것이 특징입니다.
단순히 어른의 모습이 되어 가니 자기 주장이 쎄졌다고 받아드릴 것이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뇌와 신체적인 변화로 인하여 자신도 당황스러우니 사랑의 눈빛으로 바라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마 이 책을 보면 중학생만의 기질적인 특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을 듯하네요.
개인적으로 이 책을 통해서“아이를 살리는 말,아이를 죽이는 말”이라고 해서‘절대 해서는 안 되는 치명적인 말’에 대해 소개되고 있는데요.중학생을 키우는 부모님이라면 바쁘시더라도 이 페이지는 꼭 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되었어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마음만으로 갖고 있는 것보다 말로 그걸을 표현하는 것이 정말로 중요하니까요.표현을 통해서 어릴 적 사랑스러운 나의 아이를 상기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