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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 오브 펀 - 살아 있음을 느끼게 하는 재미의 재발견
캐서린 프라이스 지음, 박선령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23년 1월
평점 :
재미라는 것에 대한 책을 읽다니... 개인적으로 웃음끼 쫙 빼고 살고 있는데 말이다.
‘이제는 재미도 책으로 배워야 하나?’하는 생각도 해본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재미”를 책으로 배워 볼 수 있다니 이 책이 내 인생에 들어와 참 감사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정말 우연한 기회에 이 책을 읽을 기회를 갖았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 도서관에 가서 “재미”라는 주제로 책을 대출해서 오거나 서점가서 “재미”라는 주제로 책을 사 올 경우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상상이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재미란 무엇인가 생각하게 됐다.
여기에서는 재미의 세 가지 요소라고 해서 장난기, 유대감, 몰입이 있을 때 진정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페이지 48쪽에 장난기는 어떤 행동을 하면서 그 결과에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가벼운 마음과 자유로운 정신을 의미한다고 되어있다.
결과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가벼운 마음과 자유로운 정신은 혼자 있거나 친구나 가족과 함께 있을 때 그런 마음과 정신이 되는 것 같다. 직장 동료라던지 처음 만나는 사람 앞에서 엉망이 될 수도 있는 가벼운 이야기를 꺼내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낯선사람에게도 그런 이야기를 꺼내는 사람은 자신감이 갑이거나 갑의 위치에 있는 사람이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본다.
유대감은 다른 사람 또는 다른 무언가와 특별한 경험을 공유하는 듯한 느낌을 동반할 때 받는 기분이라고 한다. 유대감은 혼자서는 만들어 낼 수 없는 감정인 것 같다. 다른 무언가와 공유하는 느낌을 받을 때라니 뭐라도 2개여야 공유라는 말을 쓸 것이라고 생각된다.
몰입은 시간의 흐름을 잊어버릴 정도로 현재의 경험에 완전히 몰두하는 상태를 일컫는 심리학 용어라고 한다.
재미의 3요소만 제대로 알아도 재미를 더 쉽게 찾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있는 것을 쉽게 찾아서 재미를 즐길 수 있으니 참으로 유익하다. 재미에 대해 책을 읽기를 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1장과 2장으로 되어 있는데 1장에서는 앞서 말한 재미에 대한 정의나 재미의 중요성과 필요와 의미에 대해 나와있고 2장은 재미에 대한 스킬을 알려주는 장으로 되어 있다. 재미의 스킬을 책으로 배우다니 개인적으로 책으로 읽으니 더 웃기고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재미와 책 진짜 안 어울릴 것 같은데 재미도 책으로 배운다. 정말 신선하게 다가온 책이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