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게 살아가는 법
피연희 지음 / 보름달데이 / 2023년 1월
평점 :
품절



 

뉴질랜드 이민이라고 해서 기대하고 읽었다.

얼마나 오래 거주해야 이민과 해외에서 잠깐 살고 온 것과의 차이가 있을까?

저자분은 40대 중반정도 되는 것 같다. 그렇지만 인생의 30년은 거의 한국에서 보냈고 10년도 안 되는 기간을 뉴질랜드에서 보낸 것 같다고 개인적으로 책을 읽고 유추해봤다.

그리고 저자분은 뉴질랜드 생활이 많이 힘들기에 앞으로의 삶은 한국에서 보낼 것 같다고 생각되는데.... 이러면 저자분의 인생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낸 것인데 뉴질랜드에서 이민을 갔다고 말하는 것이 맞을까? 젊을 때 잠깐 살아봤다고 하는 것이 맞을까?

이민 1세대가 뉴질랜드이든 미국이든 프랑스든 어렵게 잘 정착을 해 그곳에서 살다 사망을 하여도.

이민 2세데가 교육 잘 받고 결국 한국으로 돌아온다는 것이 이상하다고 생각됐다.

이민 1세대가 해외 생활이 좋을 것 같아서 터전을 잡아도 결국 이민 2, 3세대은 한국으로 이상하게 돌아온다는 것이다. 거기에서는 먹고 사는 것이 힘든가? 이민을 가도 100년이 넘게 정착하는 사람을 보는 것이 드물다. 이런 통계를 봐도 이민을 성공적으로 정착해서 대대손손 사는 것이 참 힘든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해외에서 좀 살다 온 사람들의 에세이를 보면 말도 안 통하는 자연환경 좋은 시골에서 며칠 고생하고 온 스토리 같다는 생각을 개인적으로 해본다. 어떻게 보면 그들은 해외에서 살다가 적응에 실패하고 대한민국에 돌아와서 다 그저 그런 내용의 책을 쓴 건지는 모르겠지만 진짜 잘 정착하고 그 나라 사람으로 역할을 해서 고국을 생각할 틈도 없이 고국을 잊은 사람들은 한국에서 책을 내지도 않았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피연희 에세이 살아있게 살아가는 법이라는 이 책을 읽은 개인적인 소감은 그 길로 가면 낭떨어지가 나오니 그 길로는 가지 말라고좋은 마음에서 알려주는 내용의 에세이라고 생각된다.

해외에서 삶을 영위한다는 것이 이민 1세대는 자신의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경험해 보면 생각만 한 것과는 매우 다르고 불편함을 느낄 수 있고 힘들 수 있으니 이민 가시기 전에 책도 많이 읽고 고민 많이 해보시길 바래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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