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결제는 어떻게 세상을 바꾸는가 - 결제 권력을 소유하는 자가 부의 흐름을 지배한다
고트프리트 라이브란트.나타샤 드 테란 지음, 김현정 옮김, 강성호 감수 / 삼호미디어 / 2023년 1월
평점 :
플라스틱 카드로 주로 결제를 하는데 가끔 지갑을 놓고 오거나 핸드폰만 들고 있을 때 모바일 결제를 할 때가 있다. 항상 핸드폰을 갖고 다니는데 그래도 플라스틱 카드 결제를 주로 이용하는 것은 왜일까? 이 책의 3부 지리에서 보면 각국은 서로 다른 결제 방식을 선호하고 지리적으로 그 한계를 뛰어넘어 전파되지 않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결제를 한다는 것은 “습관”적인 면도 많이 반영되기에 익숙한 것을 선호하는 경향이 크다고 생각된다. 핸드폰을 항상 갖고 다니지만 모바일 결제보다 플라스틱 카드결제를 더 편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렇지만 습관도 변하기 마련 모바일 결제를 한 두어번하다 보니 모바일 결제도 꽤 쓸만하다는 생각이 든다. 의외로 모바일 결제를 할 때 두려운 점은 내 핸드폰이 먹통이 될까보다 서비스나 물건을 제공하는 점포에서 가맹점이 아니거나 모바일 결제를 취급하지 않거나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시스템이 준비되지 않았을까하는 걱정하게 된다.
2023년에는 우리나라에서는 모바일 결제가 가능하도록 소비자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점포들도 많은 준비가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결제 수단의 변동을 전부다 몸소 체험하고 사는 것 같다.
현금, 플라스틱 카드, 모바일 결제까지 말이다. 우리나라는 참 빠른 편인데 그런 우리나라보다 더 빠르게 모바일 결제를 하고 있는 곳이 있다는 데이터를 이 책에서 접하고 의외라고 생각했다. 이렇게나 많은 인원이 모바일 결제를 하고 있었다니... 그렇게 많은 결제를 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 페이지 140에 나와 있는 “국가별 비현금 결제 점유율(2019)” 데이터를 보면 알리페이와 텐페이를 이용하는 32%의 중국인과 중국은행을 통한 모바일 결제를 하는 중국 26%로 해서 총 중국이 58%로 나와 있었다. 전세계적으로 비현금 결제 점유율이 58%나 된다는 뜻이다. 의외로 미국은 14%에 그쳤다.
모바일 결제를 많이 하는 곳은 암호화폐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되는데 6부의 기술혁명을 읽으면서 중국의 결제수단과 암호화폐를 연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전 세계에서 많은 인구를 차지하는 중국이 암호화폐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 주로 이용되는 결제수단을 무엇이 될까? 현금을 통해 거래하다 플라스틱 카드를 이용해 결제하면서 많은 편익을 누렸다. 앞으로 10년후의 결제 수단을 지배하는 것은 뭐가 될까 기대되고 궁금해진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