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의 역습 - 금리는 어떻게 부의 질서를 뒤흔드는가
에드워드 챈슬러 지음, 임상훈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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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내가 금리의 역습이라는 제목의 책을 흥미롭게 생각하고 읽게 될지 몰랐다. 정치인의 말에 따르면 그저 흔한 개 돼지 중에 한 명인 대한민국의 그저 그런 국민의 한 사람일 텐데 금리의 역습이라는 책을 읽게 됐다는 것이 흥미롭다.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금리도 아니고 유럽과 미국에 대한 금리에 대한 내용이다. 2022년 우리나라가 단행했던 기준금리 인상을 볼 때에는 그저 미국 금리를 쫓아가기 바쁘다며 금리를 인상했기에 우리나라의 금리에 관한 역사를 볼 필요는 없어 보인다.

각주를 포함한 이 책의 페이지수는 무려 600페이지정도 된다. 3부로 되어 있는데 1부는 금리의 역사라고 해서 150페이지정도 된다. 2부는 금리정책이 만든 현재와 미래 경제라고 해서 300페이지 정도 된다. 마지막 3부는 파워 게임으로 50페이지 정도 결론과 후기가 100페이지정도 포함하고 각주가 100페이지를 차지하는 책이다. 현재 사회에서 금리는 모든 투자에 중요한 기준이 된다. 물론 투자 뿐만 아니라 실물 경제의 인플레이션에도 금리가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대부분의 보통사람들과 많은 계급을 차지하는 그저그런 자산을 가진 계층이 금리의 변동을 반길지는 의문이다. 금리의 변동이 각 계층에 다양한 변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이 책의 한 부분에서는 저금리가 불평등의 차이를 더 크게 만들었다고 나는 이해했다. 페이지 134낮은 금리는 낮은 수익률을 보이며 새롭고 시도해보지 않은 방식으로 투자하게 되는데, 그중 일부는 수익성이 없거나 터무니 없는 투자일 것이라고 했다.” 이런 방식을 투자하면서 불량기업이 많이 탄생하거나 아니면 터무니 없는 부동산 투자로 집값만 엄청나게 올라가거나 하는 방식이다. 저금리로 많은 사람들이 돈을 쉽게 빌릴 수 있게 되자 현명한 투자자라기 보다는 가시적인 이익과 사람이 몰리는 곳에 그냥 돈이 있는 경우도 있기에 폭탄돌리기처럼 투자되는 자산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것으로 인해서 버블이 일어나면 불량 기업도 늘어났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금리를 자인언트 스텝으로 팍팍 올리면서 불량기업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졌고 신생기업들의 투자금은 확빠지는 것을 목도했다. 페이지 37에 금리의 역사라고 하면서 바빌론의 이자에 대해 나오는데 점토판에 나타난 보리 대출 표준 금리는 33.33%였을 것으로 추측한다.”고 나와있다. 33.33%의 고금리의 대출을 2023년에 대입해 본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은 대출을 빌리기 참 힘들겠다는 생각을 든다. 33%의 이자율을 감당할 수 있을까? 아마도 없는 사람들은 대출을 빌리는 것을 꿈도 꾸지 못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책을 읽으면서 개인적으로 다양한 생각거리가 있었다. 불평등에 대한 것이다. 불평등이 너무 없으면 사람들은 일을 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불평등이 너무 심하면 생을 포기하게 된다. 금리가 낮아지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돈을 쉽게 빌려서 쓸 수 있는 가능성이 있었지만 그로 인해서 양극화는 더 심하게 벌어졌다. 극심한 양극화는 나쁜 불평등이라고 생각한다. 사회의 기본기능을 해치는 불평등이니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금리가 너무 높아서 저축만 하거나 대출을 빌리기 어려운 상황이 된다면 사회기능은 많이 저하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개인적인 결론은 금리도 생물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금리도 계속 변화가 필요하다. 이것 말고도 다양한 생각거리가 있었다. 이렇게 생각거리가 많이 생기는 참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금리의 영향에 아무도 자유롭지 않기에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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