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원더 아르테 오리지널 14
엠마 도노휴 지음, 박혜진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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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놀라운 일이 있을까요?

넉달 동안 먹지 않고 살아 있는 아이가 있다면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될 것 같습니다.

더 원더이 소설은 1800년대 아일랜드를 배경으로 쓰여진 소설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가 일본에 식민지 시대를 겪었다는 것은 잘 알고 있는데 아일랜드가 영국의 식민지 였다는 것은 잘 알지 못했는데 이 소설을 통해 소름돋게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에서 온 간호사가 아일랜드 단식하는 소녀 주변에서는 원더라며 칭송 받는 그 아이를 관찰하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소녀가 단식하는 행위를 주변에서 어떻게 바라보는지에 대한 묘사와 가족들의 행동에서 가난과 식민지의 비정함을 느낄 수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1847년에서 1852년까지 아일랜드에 대기근이 있었는데요.

이때 굶어 죽거나 그곳에서 살 수 없어 이민을 가 아일랜드 인구가 400만명이 감소했다고 합니다.

그때 큰 폭으로 인구 감소가 있어서 대기근 이전에는 800만명 이었던 아일랜드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하여 영국 역사서에는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내용이라고 합니다.

이민진 작가의 파친코에서 일본 관동대지진에 의해 무고한 한국인이 많이 학살됐던 사건과 비교과 되면서 읽혔습니다.

 

더 원더를 쓴 작가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1969년에 태어나 해외 이민을 두 번이나 한 이민자라고 합니다.

한국에서 이민 간 파친코의 이민진 작가와 비슷한 배경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더 원더페이지 434보지 않으려는 하는 자만큼 눈이 먼 사람은 없다.”라는 말이 있는데요.

이 책을 통해서 오래 전에 식민지를 당하거나 얻압받던 많은 사람을 보려는 노력을 하는 눈 먼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세계의 다양한 나라에 식민지의 아픔이 있다는 것이 다시 보여지더라고요.

물론 소설이다보니 다양한 면으로 소설이 읽히겠지만 저는 아일랜드라는 나라의 특성을 무시하고 식민 지배를 당하면서 가장 약자인 아이의 이상 행동을 통해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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