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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마케팅하라! - 인사이트를 얻기 위한 최적의 마케팅 공부
박노성 지음 / 성안북스 / 2022년 11월
평점 :
사고 전환을 목적으로 정리한 브레인스토밍 워크북이라는 표현이 이 책을 한 문장으로 잘 설명한 것 같아요. 모두가 칭찬하는 성공 사례나 효과를 거둔 광고, 성과를 냈던 마케팅에 숨겨진 이면을 다각도로 정리한 책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칭찬하는 성공사례라는 것은 옛날에 그 당시 과거에라는 뜻이고 지금은 잊혀져서 세대를 달리한다면 무슨 마케팅이 있었나 하는 뭐 그런 성공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3부의 2%로 부족할 때라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개인적으로 이 광고를 자세하게 모르기도 하고 2%라는 음료를 잘 안 사먹기에 관심이 없어서 저자분이 이 광고가 성공사례라고 하면서 이 광고에 대한 리마케팅에 대해 조명하는 것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2%로 부족할 때라는 광고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개인적으로 “별마당 도서관의 한계”가 더 재미있게 읽혔습니다.
삼성역 코엑스몰에 있는 별마당 도서관을 모르는 사람을 별로 없을 것 같아요. 워낙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별마당 도서관을 리마케팅할 필요성은 충분히 있어보이더라고요. 처음에 별마당 도서관이 생길 때보다, 처음 생겼을 때 새로운 장소라는 이미지보다는 지금은 그저 무료로 쉬는 공간이라는 저자분의 해석이 매우 공감이 갑니다.
별마당 도서관과 영풍문고의 윈윈전략으로 낡은 서가가 아니라 새롭고 싱싱한 책들이 넘치는 출판사들의 잔치마당이 펼쳐지는 공간으로 리마케팅하라는 전략은 매우 좋아보였습니다.
그렇게 된다면 대중들이 새로운 책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새롭고 싱싱한 책들이 유입되는 공간이 대한민국 가장 비싼 곳에 자리 잡고 있다면 마케팅 효과가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되네요. 별마당 도서관 위치가 언제나 유동인구가 어마어마하니까요. 그 많은 유동인구에게 마케팅이 된다면 그 효과도 어마어마하겠죠. 이런 책은 누가 읽을까요? 사례가 좀 올드한 것도 많이 있어서 지금 직장인들이 바로 써먹기는 어려울 것 같고 지금 한창 공부가 필요한 대학생들 사이드교재로 쓰이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