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곳에서 애쓰고 있는 너에게 - 남들 앞에서 괜찮은 척 애쓰는 당신을 위한 위로
최대호 지음 / 떠오름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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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를 보면 여자분이 이쁘게 웃고 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저자분이 여자분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저자분은 최대호남자분입니다. 저자분의 소개를 보니 서울시청 꿈새김판 문안 선정위원이라는 것에 눈길이 가네요. 꿈새김판에 글을 한 줄 올리는 분이 아니라 그 글을 선정하는 선정위원이 쓴 글이라니 최대호님의 이번 산문집이 참 기대가 됩니다.

 

책은 책 제목에 맞게 삶 속에서 다양한 위로를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하는 글을 담았는데요. 4개의 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오랫동안 코로나로 많은 분들이 지쳤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특히 간호사직군에 있는 분들은 정말 위로가 필요할 것 같아요. 뭐 다른 직군도 위로가 많이 필요할 것 같긴 합니다. 자존감이 떨어진 사람, 사람에게 상처받은 사람, 번아웃 되어서 지친 사람, 이제는 행복해질 사람. 이렇게 4명의 부류의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는 글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적당히라는 글이 눈에 들어옵니다. 가장 좋은 태도라고 해서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요. 못 하는 건 거절하고,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면, 하고 싶은 게 있다면 준비하라고 되어있네요. 아무리 맛있는 것도 매일 먹으면 질린다는 말이 인상 깊습니다. 삶을 살아가면서 적당히하는 것이 참 중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보면 이것도 메타인지죠. 자신이 뭘 할 수 있고 뭘 할 수 없는지 아는 것이 중요하잖아요. 못하는 것을 최선을 다 한다고 잘 되지는 않잖아요. 세상에는 원래 그런 능력을 갖고 태어나서 잘 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 자신에게 맞게 적당히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못해도 열심히 하는 것을 중요한 미덕으로 알고 있는 우리 사회에서 적당히라는 것이 다른 사람에게 인정되지는 않겠지만 그래서 더 이런 사회에서는 자신을 위해 적당히라는 말을 잊지 않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지금까지 잘 해왔고 앞으로도 그 루틴으로 잘 할 것이므로 적당히 한다고 해도 그렇게 흐트러지지 않으니 여유를 갖고 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해외여행을 가면 정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열심히라는 것을 느낍니다. 식당에 가면 주문도 빨리 빨리 받고 회전율도 좋고. 해외가면 정말 우리나라만큼 편리한 곳은 없는 것 같아요. 그만큼 우리나라 사람 대부분이 정말 열심히 살고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 책이 대한민국 대부분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해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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